대구 서구, 비원뮤직홀 성악 콘서트 'Deutsch & Italy' 11월 7일 개최, 독일·이탈리아 음악의 매력 비교
- 아침부터 밤까지 4개 주제로 성악 명곡 선보여, 김성동·정선경·이동규·서정혁 출연
대구 서구 비원뮤직홀은 오는 11월 7일 독일과 이탈리아의 음악적 매력을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는 성악 콘서트 ‘Deutsch & Italy’를 개최한다.
서양 성악은 독일과 이탈리아의 음악 전통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으며, 두 나라의 언어와 문화적 특성은 성악곡의 표현 방식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번 공연은 비슷한 주제를 다룬 독일과 이탈리아의 성악곡을 통해 언어와 음악적 표현의 차이를 살펴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독일 성악곡은 절제된 감정과 깊이 있는 음악적 표현이 특징으로 꼽힌다. 독일어 특유의 발음과 언어적 구조, 문화적 배경이 음악에 반영되면서 서정적이고 진중한 분위기를 형성해 왔다.
반면 이탈리아 성악곡은 정열적이고 극적인 감정 표현이 두드러진다. 이탈리아어의 억양과 발성 특성이 음악적 표현에 영향을 미치며, 사랑과 열정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작품들이 발전해 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러한 두 나라의 언어적·음악적 차이를 바탕으로 같은 주제라도 서로 다른 분위기와 감정으로 표현되는 성악의 매력을 선보인다.
프로그램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총 4개의 무대로 구성된다. 1부 ‘아침 – 희망의 노래’, 2부 ‘정오 – 사랑의 노래’, 3부 ‘황혼 – 추억의 노래’, 4부 ‘밤 – 운명의 노래’로 이어지며 다양한 성악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1부 ‘아침 – 희망의 노래’에서는 슈트라우스의 ‘내일’과 레온카발로의 ‘아침’ 등을 선보인다.
2부 ‘정오 – 사랑의 노래’에서는 도니제티의 오페라 ‘돈 파스콸레’ 중 ‘천사처럼 아름다운’, 슈만의 ‘헌정’, 도나우디의 ‘아름다운 그대모습’을 들려준다.
3부 ‘황혼 – 추억의 노래’에서는 바그너의 오페라 ‘탄호이저’ 중 ‘저녁별의 노래’와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 중 ‘별은 빛나건만’을 선보인다.
마지막 4부 ‘밤 – 운명의 노래’에서는 쿠르티스의 ‘나를 잊지 말아요’와 슈베르트의 ‘마왕’ 등을 통해 공연을 이어간다.
무대에는 이번 공연의 음악감독을 맡은 베이스바리톤 김성동을 비롯해 소프라노 정선경, 테너 이동규, 바리톤 서정혁이 출연하며, 피아니스트 윤지민이 함께한다.
베이스바리톤 김성동은 독일 로스톡 국립음대 오페라과 석사를 졸업했다. 독일 국영라디오 NDR에 출연하며 현지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쳤고, 오페라 ‘라 보엠’, ‘사랑의 묘약’, ‘돈 조반니’ 등 다수의 작품에서 주·조역으로 출연했다. 현재 영남대학교에 출강하며 전문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소프라노 정선경은 독일 에센 폴크방 음악대학에서 석사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베르첼리 발로티 고등음악원에서 오페라 연주자 과정을 수료했다. 불가리아 국립극장에서 다수의 오페라 주연을 맡았으며, 에스토니아와 루마니아, 루치아노 파바로티 극장 등 유럽 무대에서 활동했다. 현재 영남대학교에 출강하며 전문 연주자로 활동 중이다.
테너 이동규는 이탈리아 파르마국립음악원을 졸업했으며, 2018년과 2019년 베르디 축제 솔리스트로 초청돼 활동했다.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비롯한 다수의 작품에서 주·조역으로 출연했으며, 현재 영남대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바리톤 서정혁은 이탈리아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을 졸업했으며, 비테르보·만토바·베르가모·로디 등 국제콩쿠르에서 입상했다. 라이나 카바이반스카 스쿨 장학생으로 선정됐으며, 현재 창원대학교와 경북예술고등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윤지민은 독일 프라이부르크 국립음대 피아노과 석사과정과 데트몰트 국립음대 반주과 석사를 졸업했다. GFF 듀오 콩쿠르에서 성악과 피아노 부문 1위 없는 2위를 수상했으며, 독일 귀터슬로 극장 등 현지에서 반주자와 실내악 연주자로 활동했다. 현재 천마레이디스 싱어즈 반주자이자 전문 연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예매는 11월 4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되며, 1인당 최대 2매까지 온라인과 방문 예매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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