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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재단, ‘용전들노래’ 무형유산 공연 11월 7일 개최, 전통 농요와 광주지산농악 선보여

  • 코리아인포 기자
  • 2026.11.0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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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문화관 서석당에서 모판 만들기부터 장원질까지 농사 과정 재현, 농악공연·타악체험 무료 진행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오는 11월 7일 오후 3시 전통문화관 서석당에서 2026 토요상설공연 제24회 무형유산 초청 공연 ‘둥가둥 얼씨구나~’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형유산인 용전들노래의 보존단체 (사)용전들노래보존회가 출연해 전통 농요와 농사 과정을 재현한다.

용전들노래는 광주 북구 용전마을에서 논농사를 지으며 불러 온 소리로, 농사일의 순서에 따라 부르는 노래가 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메기고 받는 소리에 맞춰 함께 일하며 고된 노동의 시름을 덜었던 마을 공동체의 모습이 노래에 담겨 있다.

공연은 볍씨를 뿌려 모를 기르는 ‘모판 만들기’로 시작한다. 이어 자란 모를 뽑아 묶는 ‘모찌기’와 논에 모를 옮겨 심는 ‘모심기’가 차례로 펼쳐진다.

네 번째 무대인 ‘논매기’에서는 초벌매기, 두벌매기, 만드리로 이어지는 김매기 소리를 들려준다.

다섯 번째 무대 ‘장원질’에서는 에리사 소리, 방개 둥개 소리, 아롱소리를 부르며 논일을 마친 일꾼들이 흥겹게 마을로 돌아오는 장면을 재현한다.

마지막 무대는 광주지산농악과 함께하는 놀이마당으로 꾸며진다. 조요한의 버나돌리기와 큰깃발놀이, 진준한·이은영·진현지의 설장구놀이가 이어진다.

반주는 정영을·김이권·진준한·이은영·이연우·진현지가 맡는다. 총감독은 표범식, 기획 및 연출은 정영을, 사회는 박선주가 담당한다.

(사)용전들노래보존회는 정영을 회장을 중심으로 용전들노래의 전승과 보급에 힘쓰고 있으며, 올해 무형유산 공개행사에도 참여했다.

전통 농요가 낯선 관객을 위한 사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본공연에 앞서 오후 2시 30분부터 열리는 공개 리허설 ‘소리 맛보기’에서는 출연진이 공연 내용을 쉽게 설명하고 주요 장면을 미리 들려준다.

오후 1시부터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토·토·전!(토요일, 토요일은 전통문화관에서 놀자!)’이 열린다.

이날 광산농악보존회는 전통문화관 솟을대문 앞에서 농악공연과 타악체험을 진행해 관람객들이 전통음악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공연은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등록하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체험과 공연에 참여하고 QR코드로 모바일 만족도 조사에 응한 관람객에게는 소정의 선물을 제공한다. 전통문화관은 종이 홍보물 사용을 줄이기 위해 온라인 홍보와 디지털 배너를 활용하고 있다.

한편, 11월 14일에는 제25회 국악창작 공연이 이어진다. 양금 전공자들로 구성된 앙상블 아트컴퍼니 모디가 ‘현의 정원으로’를 주제로 ‘스미는 빛’, ‘달의 숨’ 등 여섯 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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