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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창작오페라 ‘미인’ 10월 30~31일 세계 초연, 신윤복 풍속화에서 탄생한 조선 여인의 이야기

  • 코리아인포 기자
  • 2026.10.2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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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전막오페라로 첫 공연, 제23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양일 전석 매진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공연본부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오는 10월 30일과 31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창작오페라 ‘미인’을 전막오페라로 세계 초연한다.

‘미인’은 대구오페라하우스가 2024년 창작오페라 개발사업 공모를 통해 발굴한 작품으로, 지난해 제22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서 콘체르탄테 형식으로 먼저 선보였다. 올해는 무대와 영상 연출을 더한 전막오페라로 제작돼 제23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마지막 공연을 장식한다.

조선의 풍속화가 혜원 신윤복의 그림에서 영감을 받은 ‘미인’은 조선시대 중후기를 배경으로 한 여인의 삶과 선택을 그린 작품이다.

대본가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억울한 죽음을 강요받는 마당과부 ‘신씨’와 은양군, 별감 등 인물들의 얽힌 이야기가 펼쳐진다. 특히 타인이 부여한 운명에 굴하지 않고 주체적인 삶을 찾아 나서는 여인의 시련과 선택, 다시 살아갈 용기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지난해 콘체르탄테 공연에서는 음악적 완성도와 작품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전막 공연에서는 더욱 깊어진 음악과 함께 조선시대의 정취를 표현한 무대 디자인, 극의 서사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영상 연출이 더해진다.

제작진에는 지난해 작품의 음악적 기틀을 마련한 작곡가 진영민과 대본가 조광화에 이어 지휘자 이동신과 연출가 유철우가 새롭게 합류했다.

출연진으로는 신씨·설우 역에 소프라노 이혜진과 정선경, 은양군 역에 바리톤 권성준과 서정혁, 별감 역에 테너 김동녘과 석정엽이 참여한다. 디오오케스트라와 대구오페라콰이어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제23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이경재 예술감독은 “작년 콘체르탄테 쇼케이스를 거쳐 드디어 올해 전막 세계초연으로 결실을 맺게 된 ‘미인’은 우리 고유의 정서와 예술적 역량이 집약된 작품”이라며 “오페라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이번 무대를 통해 창작오페라의 진정한 감동과 가능성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은 10월 30일 오후 7시 30분과 31일 오후 3시에 각각 진행된다. 창작오페라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 속에 두 차례 공연 모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작품과 공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대구오페라하우스 웹사이트 또는 NOL티켓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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