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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파이프오르간과 발레가 만나는 특별 공연, 조재혁·6인 무용수 무대

  • 코리아인포 기자
  • 2026.10.0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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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 9~10일 ‘사운드 오브 BAC, 오르간 유니버스’, 4인 오르간 앙상블·인터랙티브 전시·공방 프로그램

부천아트센터가 10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파이프오르간을 주제로 한 음악축제 ‘사운드 오브 BAC, 오르간 유니버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 설치된 4,576개 파이프의 대형 파이프오르간을 중심으로 공연과 발레, 전시, 참여 프로그램을 결합해 관객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오르간 음악을 만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축제의 마지막 무대는 10월 10일 오후 7시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피날레 콘서트, 오르간 with 발레’가 장식한다. 피아니스트이자 오르가니스트인 조재혁의 연주에 여섯 명의 발레 무용수가 함께하는 공연으로, 전석 1만 원에 판매된 입장권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공연 1부에서는 조재혁의 독주를 통해 섬세한 음색부터 콘서트홀을 가득 채우는 장대한 울림까지 파이프오르간의 다양한 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

2부에서는 오케스트라 연주로 익숙한 명작 발레 음악을 파이프오르간으로 새롭게 선보이고, 여섯 명의 무용수가 음악에 맞춰 발레 공연을 펼친다.

조재혁은 줄리어드 스쿨에서 학사와 석사, 맨해튼 음악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카네기홀, 산토리홀, 베를린 필하모니, 엘프필하모니 등 세계 주요 공연장에서 연주해 왔다.

국립발레단 등과 장르를 넘나드는 협업을 이어왔으며, 파리 마들렌 성당에서 오르간 독주 앨범을 녹음하는 등 피아노와 파이프오르간을 아우르는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발레 공연은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로 15년간 활동한 황혜민 발레감독이 이끈다. 황혜민은 ‘심청’, ‘지젤’, ‘백조의 호수’, ‘오네긴’ 등 주요 작품에서 주역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국립발레단 게스트 지도위원을 맡고 있다.

무대에는 2009년부터 2022년까지 국립발레단 솔리스트로 활동한 김희현과 2021년 한국프로발레협회(K-proba) 1위 수상 경력이 있는 국립발레단 출신 최솔지 등 여섯 명의 무용수가 참여한다.

피날레 공연에 앞서 10월 9일과 10일 오전 11시, 오후 2시에는 ‘오르간 유니버스’ 프로그램이 총 4회 운영된다.

오르가니스트 최수영, 김현정, 양하영, 박준병이 참여해 약 50분 동안 파이프오르간의 구조와 소리가 만들어지는 원리, 연주법, 콘서트홀의 음향 특성 등을 실제 연주와 해설로 소개한다.

한 명이 연주하는 독주부터 2인 연주, 네 명이 함께하는 앙상블까지 다양한 연주 형태를 선보인다. 여러 연주자가 서로 다른 건반과 페달을 맡아 하나의 악기로 음악을 완성하는 과정도 직접 볼 수 있다.

박준병은 이번 무대를 두고 “자그마치 여덟 개의 손과 발이 오르간을 연주하니, 오히려 오르간이 연주자들에게 압도당하겠죠?”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김현정은 네 연주자가 각자의 호흡을 하나로 맞춰가는 과정에 의미를 두었으며, 양하영은 이번 앙상블을 서로 다른 악기가 하나의 음악을 완성하는 오케스트라에 비유했다.

관객들이 콘서트홀의 음향 특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음향반사판과 배너커튼 등을 움직이며 공간의 변화에 따라 소리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비교하고, 어린이 관객이 무대에 올라 파이프오르간을 직접 접하는 특별 이벤트도 운영된다.

공연장 밖에서는 오르간 음악을 휴식과 전시, 공방 활동으로 만나는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오르간으로 만나는 명상의 숲’은 파이프오르간 음악을 들으며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운영된다.

갤러리에서 열리는 ‘Odyssey for BAC’는 관객이 직접 오르간 건반을 누르면 연주한 음을 인식한 시스템이 그래픽을 생성해 실 커튼 위에 보여주는 인터랙티브 전시다.

누르는 건반에 따라 서로 다른 그래픽이 나타나며, 관객들은 오르간의 소리를 청각과 시각으로 함께 경험할 수 있다.

아츠스튜디오에서는 ‘MUSIC & STITCH’를 통해 오르간을 소재로 한 다양한 공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축제 기간에는 공연장과 전시·참여 공간을 둘러보는 스탬프 투어도 진행된다. 지정된 장소를 모두 방문해 스탬프를 완성한 관객에게는 부천아트센터 후원사 DFD그룹이 제공하는 커피 드립백을 증정한다.

부천아트센터는 이번 행사를 통해 파이프오르간을 클래식 공연장에서 감상하는 악기뿐 아니라 직접 연주하고 소리를 시각적으로 경험하며 다양한 예술 장르와 연결할 수 있는 문화 콘텐츠로 소개한다.

공연별 예매와 참여 방법, 특별 이벤트 및 세부 프로그램은 부천아트센터 공식 웹사이트와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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