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장 오가노이드에 AI·디지털트윈 융합, 2031년까지 약물 반응 예측·의약품 안전성 평가 기술 개발
전북특별자치도는 도내 바이오기업 ㈜플라스바이오가 산업통상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진행하는 ‘글로벌산업기술협력센터(GITCC) 사업’ 국제공동 연구개발(R&D)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전북 글로벌 바이오 기술협력센터(유럽GBC)를 매개로 이어져 온 도내 기업과 유럽 연구기관 간 기술교류가 대규모 국제공동연구로 이어진 사례다.
선정된 과제는 ‘심장 오가노이드 기반 AI·디지털트윈 융합 차세대 NAMs 심독성 평가 플랫폼 개발’로, 올해 8월부터 2031년 7월까지 60개월간 진행된다.
총사업비는 107억 9,000만 원으로 정부지원금 100억 원과 기관부담금 약 7억 9,000만 원이 투입된다.
플라스바이오는 ‘유럽 GBC-Gateway 프로그램’을 통해 KIST 유럽연구소, 독일 프라운호퍼 IBMT 등과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도내 바이오기업에 유럽 연구기관 매칭과 현지 워크숍, 공동연구 기획을 지원하는 이 프로그램에 2025년 참여한 플라스바이오는 이후 8개월간 온라인 회의를 거듭하며 연구 방향을 구체화했고, 이번 100억 원 규모 과제 선정으로 이어졌다.
연구에는 플라스바이오를 주관기관으로 국가독성과학연구소, 국립금오공과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등 국내 기관과 프라운호퍼 IBMT, KIST 유럽연구소 등 독일 기관까지 한독 6개 기관이 참여한다.
플라스바이오는 심장 오가노이드 평가 플랫폼과 AI·디지털트윈 기술 개발을 총괄하고, 국내 기관들은 데이터 구축과 시험·규제 활용성 검증을 담당한다. 프라운호퍼 IBMT는 평가법 표준화를, KIST 유럽연구소는 구조영상 분석과 한독 협력 조율을 각각 맡는다.
연구진은 심장 오가노이드의 구조·전기적 반응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AI와 디지털트윈으로 분석해 약물 반응을 예측하는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어 국내외 공동시험과 OECD 검증절차를 거쳐 의약품 안전성 평가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전북도는 2024년부터 ‘바이오 지역산업 역량강화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의 기술사업화와 국제공동연구 기획, 해외 네트워킹을 지원해 왔다. 특히 KIST 유럽연구소 내 유럽GBC를 거점으로 수요 발굴부터 공동연구 기획까지 단계별 지원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김진상 KIST 유럽연구소장은 “적합한 협력기관을 발굴하고 각 기관의 역량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과정이 국제공동연구의 핵심”이라며 “유럽 네트워크를 활용해 도내 바이오기업의 실질적 기술협력을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양선화 전북자치도 미래첨단산업국장은 “이번 선정은 전북 바이오기업의 기술력과 유럽 연구기관의 역량이 결합한 성과”라며 “연구 성과가 기술사업화와 해외 진출로 이어지도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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