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특례시, 2015년 전국 최초 ‘노지 과수 포도 스마트팜 프로그램’ 개발해 주목받아

‘화성 송산포도’는 서해안의 풍부한 일조량과 해풍, 농가의 재배 노하우와 첨단 농업기술이 어우러져 뛰어난 당도와 품질을 자랑한다. 또한, 국내에서 쌓은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해외시장까지 판로를 넓히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명품 포도로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갯벌에서 명품 포도밭으로…송산 주민 손으로 일궈낸 ‘화성 송산포도’ 40년의 역사
‘화성 송산포도’의 역사는 1980년대 후반 시화방조제 건설로 조성된 간척지에서 시작됐다. 시화방조제가 건설되기 전 송산면은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주민들은 농업과 어업을 병행하는 반농반어(半農半漁)의 방식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시화방조제 건설로 주변 환경과 생업 여건이 크게 달라지면서 송산면과 서신면 일대 주민들은 새로운 소득원을 찾았다. 이 과정에서 서해안의 해양성 기후와 큰 일교차, 미네랄이 풍부한 황토질 간척지 토양이 포도 재배에 적합하다는 점에 주목해 포도나무를 심기 시작했다
재배 초기에는 가장 대중적인 품종인 캠벨얼리(Campbell Early)가 주를 이뤘지만, 농가들은 비가림 재배와 친환경 농법을 적극 도입하며 재배 품종을 다양화하고 품질도 꾸준히 높여왔다.
최근에는 샤인머스캣을 비롯해 베니바라드, 코코볼 등 30여 품종으로 다양화하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사계절 포도 산지로 발돋움했다. 2025년도 기준 화성 지역 포도 경작면적은 현재 △약 750ha, 재배 농가는 △약 1,500여 호에 이르며, 연간 생산량은 송산·서신·마도 농협 출하량 기준 2,400톤에 달한다. 이 중 40여 농가로 구성된 수출협의회는 매년 200여 톤의 포도를 미국, 동남아시아 등 10개국에 수출하고 있어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포도 주산지로 자리잡았다.
“핸드폰으로 포도농장 온도 조절해요”…화성특례시, 2015년 전국 최초 ‘노지 과수 포도 스마트팜 프로그램’ 개발해 첨단 농업으로 대전환
화성특례시는 품질 경쟁력을 갖춘 ‘송산포도’를 지역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첨단 농업 도입에 힘써 왔다.
특히, 시가 지난 2015년 전국 최초로 ▲‘노지 과수 포도 스마트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포도 스마트팜 통합관제시스템 및 ICT 종합정보시스템을 선제적으로 구축하며 ‘화성 송산포도’는 큰 전환점을 맞았다.
개방된 노지 환경에서 재배되는 포도는 기상과 생육환경을 인위적으로 통제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이에 화성특례시 농업기술센터는 농장에서 10분 단위로 수집되는 환경정보와 생육 영상 데이터를 통합관제시스템에 축적·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농장별 포도 생육상태와 환경 특성을 진단해 맞춤형 데이터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관내 포도 70개 농가가 시의 스마트팜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 중이다. 농민들은 스마트폰으로 농장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언제 어디서나 관수, 환기창 개폐, 유동팬 작동, 양액 시비 등을 원격으로 제어하고 있다.
실제 스마트팜을 도입한 포도 재배 농민 A씨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유동팬 작동이나 온도, 환기 관리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어 노동력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화성특례시, 포도 농가 애로사항 ‘100% 밀착 케어’로 맞춤형 컨설팅 시행
20개 품종 74주 재배 실증… 농가가 직접 보고 배우는 현장 중심 기술 지원
아울러 시는 ‘화성 송산포도’의 품질 향상을 위해 ▲지도 및 컨설팅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올해 △포도 컨설팅 48건과 △포도 스마트팜 컨설팅 28건 등 총 76건의 현장 컨설팅을 완료했으며, 관내 포도 농가 819명을 대상으로 총 7회의 맞춤형 교육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여성포도연구회 △화성포도연구회 △신품종포도연구회 등 3개 전문 연구회를 중심으로 정기 총회와 과제 교육, 선진지 견학을 운영하며 고품질 포도 생산을 위한 농가 간 정보 교류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시는 화성농업기술센터 과수명품화사업소 내에 735.1㎡ 규모의 실증시범포(자동화온실 360.8㎡, 비가림시설 374.3㎡)를 구축해 품종별 재배 실증과 전시, 현장 교육장으로 다방면 활용하고 있다.
해당 실증시범포에는 코코볼, 골드스위트, 썸머크리스피, 글로리스타 등 총 20개 품종 74주의 포도나무가 식재되어 운영 중이다. 시는 다변화되는 신품종 포도의 생육 특성과 당도, 숙기 등을 정밀 분석해 기후변화에 강한 고품질 품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관내 농가들이 고부가가치 재배 기술을 신속히 습득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기술 지원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9월 5~6일 화성에코팜테마파크서 ‘제12회 화성송산포도축제’ 개최…
포도 따기, 포도갈수 시식, 축하공연 등 오감만족 체험 풍성
한편, ‘제12회 화성송산포도축제’는 다가오는 9월 5일(토)부터 6일(일)까지 양일간 개최되며, 메인 행사는 화성에코팜테마파크(만세구 서신면 영종로안길 24)에서 진행된다. 한편, 산지직송 포도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전용 포도 판매장은 농어촌공사 임시주차장(만세구 서신면 궁평리 699번지)에 마련된다.
축제는‘한 송이의 여정, 화성송산포도 팜투페스타!’라는 슬로건으로 송산포도 생산자로 구성된 ‘화성송산포도축제 추진위원회’가 주최·주관한다. 화성특례시는 총 2억 7,9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행정·안전 대책을 마련하는 등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뒷받침한다.
1일차에는 ▲개막식과 ▲축하공연 (가수 박현빈 등) ▲시민노래자랑이 펼쳐지고, 2일차에는 ▲문화공연과 ▲태권도 시범 등 풍성한 볼거리가 이어진다. 특히, 축제 기간 내내 대표 ▲포도 밟기·따기 체험과 함께 청년농업인들이 직접 선보이는 시그니처 음료 ‘포도갈수’와 디저트 ‘포도알빵’ 시음·판매 부스가 운영돼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화성 송산포도’는 서해 해풍, 농업인의 정성, 스마트팜 기술이 결합된 최고의 특산물…‘화성송산포도축제’에서 가을 정취 만끽하시길 기원드린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화성 송산포도’는 서해 해풍과 농업인들의 피땀 어린 정성, 시의 스마트팜 기술 지원이 결합된 화성 최고의 명품 특산물”이라며 “이상 기후와 농가 고령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스마트팜 등 첨단 재배 기술 도입과 지속적인 품질 혁신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 과일의 명성을 지켜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명근 시장은 “이번 주말 포도 향 가득한‘제12회 화성송산포도축제’를 찾아 달콤한 포도도 맛보시고 풍요로운 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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