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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우주발사체 조립장 11월 4일 준공, 누리호 6호기부터 조립

  • 코리아인포 기자
  • 2026.11.0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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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율촌제1산단에 508억 원 투입, 순천 제작·고흥 발사 연계한 우주산업 생산거점 구축

순천시는 4일 해룡면 율촌제1산업단지에 위치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순천사업장이 준공됐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순천사업장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안정적인 제작과 조립을 뒷받침하고 차세대 발사체 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우주발사체 생산시설이다.

2024년 2월 착공한 순천사업장은 6만 1,146㎡ 부지에 총 508억 원을 투입해 조성됐다. 누리호 1·2·3단을 각각 조립하고 기능을 점검하는 등 우주발사체 제작·조립을 위한 생산 기반을 갖췄으며, 상시 고용 인원은 60명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김문수·황정아 국회의원, 박재성 우주항공청 부문장, 손훈모 순천시장, 구충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김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우주사업 총괄 부사장 등 정부·국회·지자체와 우주산업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준공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안정적인 제작과 조립을 뒷받침하고 차세대 발사체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생산 기반이 순천에 구축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정부와 공공 연구기관이 축적한 우주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민간기업의 역할이 확대되는 '뉴스페이스(New Space)' 시대를 맞아 순천에서 발사체를 제작하고 고흥에서 우주로 쏘아 올리는 협력 구조가 구체화됐다.

지난 10월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된 누리호 5호기는 고흥에서 조립됐지만, 2027년 하반기 발사 예정인 누리호 6호기부터는 순천사업장에서 1·2·3단 발사체를 각각 조립하게 된다.

순천사업장에서 조립을 마친 발사체 각 단은 해상 운송을 통해 고흥 나로우주센터로 이동한다. 이후 발사체종합조립동에서 각 단을 하나의 로켓으로 결합하는 전기체 총조립과 최종 발사 준비 과정을 거치게 된다.

아울러 순천사업장에서는 누리호의 뒤를 이어 국가 우주개발 수요에 부응하고 자주적 우주탐사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개발 중인 차세대 발사체의 각 단 조립도 진행될 예정이다. 차세대 발사체는 2031년 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순천사업장은 정부의 남해안 우주항공 산업벨트 구축 전략과 연계해 지역 우주발사체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누리호를 비롯한 차세대 발사체의 안정적인 양산 체계를 뒷받침하는 생산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순천시는 이번 준공을 계기로 기업의 안정적인 생산활동을 지원하고, 우주산업 관련 기업의 성장이 지역 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특히 지역 제조기업이 보유한 정밀가공, 금속소재, 용접 등의 역량을 우주산업과 연결하고, 지역 대학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기업 수요에 맞는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첨단소재, 특수전원, 모빌리티 등 첨단산업과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인근 지역과의 산업적 연계를 통해 지역 기업의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도 정부의 민간 주도 우주발사체 산업 육성 정책에 발맞춰 2031년까지 국비를 포함한 총 1조 6천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정부는 누리호 반복 발사를 통해 민간 주도 우주발사체 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0월 20일 국무회의에서 발사 횟수와 우주항공 분야 투자 확대 검토를 주문한 바 있다.

전남광주시는 민간 발사장과 엔진연소시험시설 등 핵심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발사체 기술사업화센터 건립 등을 통해 기업의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순천의 발사체 제작·조립 기반과 고흥 나로우주센터의 발사 기반을 연계해 제작부터 시험·발사까지 이어지는 우주발사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전남광주를 글로벌 우주항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도 율촌제1산단을 중심으로 우주산업 관련 기업과 유관기관의 협력을 강화하고, 광양만권이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전략적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김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우주사업 총괄 부사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순천사업장은 대한민국 민간 주도 뉴스페이스 시대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라며, “국내 우주기업들과 함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대한민국 우주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훈모 순천시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순천 사업장 준공이 지역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업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흥을 비롯한 여수, 광양과 진주, 사천, 창원 등 남해안 도시들이 각 지역의 산업적 강점과 역량을 바탕으로 긴밀히 협력해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새로운 성장축을 함께 만들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대한민국이 아시아 글로벌 우주항으로 나가는 길의 출발점은 전남광주”라며 “국내 최초 우주발사장인 나로우주센터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순천사업장이 더해지면서 전남광주가 대한민국 우주발사체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순천의 발사체 생산 기반과 고흥의 발사 기반을 연계하고, 민간 주도 우주산업 육성과 제2우주센터, 우주항공진흥원 유치에도 힘쓰는 등 대한민국 우주산업 발전에 전남광주가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구충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은 “우주산업은 미래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성장동력”이라며, “광양만권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전진기지이자 전략적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업 및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순천사업장은 앞으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단 조립을 비롯해 차세대 발사체 기술개발을 뒷받침하며,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생산 역량을 높이는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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