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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백운산 자락에 물든 가을 풍경, 대봉감·곶감부터 감꽃길·어치계곡까지 가을 여행 명소

  • 코리아인포 기자
  • 2026.11.0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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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철 대봉감과 광양 9미 곶감의 풍미, 백학동 감꽃길·어치생태탐방로·불암산성 등 자연과 역사 탐방

가을이 깊어질수록 광양 백운산 자락에는 감이 붉게 익어간다. 대봉감의 달콤한 맛부터 백운산의 맑은 공기와 햇볕을 머금은 곶감의 깊은 풍미까지, 광양은 먹거리와 자연, 역사와 문화를 함께 만날 수 있는 가을 여행지다.

광양의 감은 제철 대봉감으로 끝나지 않는다. 백운산 자락에서 자란 밀시감과 대봉감은 맑은 공기와 햇볕 속에서 정성껏 건조돼 곶감으로 다시 태어난다.

고운 빛깔과 높은 당도,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는 광양곶감은 광양 9미(九味)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제철 대봉감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축제도 열린다.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진상면 일원에서 ‘맛있는 감! 광양 대봉감!’을 슬로건으로 ‘제4회 광양대봉감축제’가 개최된다.

축제에서는 대봉감 즉석 경매와 먹기 대회, 가요제, 공연 등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대봉감축제와 함께 백운산의 늦가을 정취를 즐기는 여행도 추천할 만하다.

축제장에서 어치계곡까지 이어지는 약 16km 구간은 백운산의 깊은 산세와 계곡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다.

내회교(橋) 인근에 차를 세우고 울창한 숲과 맑은 계곡물이 어우러진 어치생태탐방로를 걸으면 구시폭포와 오로대 등 자연이 빚은 명소를 만날 수 있다.

한가롭게 걷고 싶다면 백운산둘레길 제4코스인 ‘백학동 감꽃길’도 좋은 선택이다.

광양매화마을에서 백학동 마을까지 이어지는 7.2km 구간으로, 걷는 데 약 2시간 30분이 걸린다. 길을 따라 감이 주렁주렁 열린 풍경을 감상하며 잔잔한 수어호와 학이 날개를 펼친 듯한 억불봉의 산세를 함께 만날 수 있다.

광양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불암산성과 농부네텃밭도서관도 가을 여행 코스에 포함할 만하다.

불암산성에서는 옛 산성의 흔적을 살펴볼 수 있으며, 농부네텃밭도서관에서는 농촌의 정서와 책, 자연이 어우러진 이색 공간을 둘러볼 수 있다.

이현주 관광과장은 “광양의 가을은 제철 특산물의 풍미와 백운산의 수려한 자연, 지역 곳곳에 깃든 역사·문화를 함께 만날 수 있어 매력적”이라며 “대봉감축제와 함께 백학동 감꽃길, 어치계곡, 불암산성 등도 둘러보며 광양의 가을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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