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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불볼락 치어 5만 마리 입식, 지역 특산물 육성 위한 시범양식 착수

  • 코리아인포 기자
  • 2026.10.2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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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과 업무협약 체결, 활어 공급 확대와 어업인 소득 증대·해양관광 연계 추진

울릉군이 지역 대표 향토 어종인 불볼락(메바리)의 시범양식에 착수했다. 기후변화와 오징어 어획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수산업의 새로운 소득원을 발굴하고, 불볼락을 울릉도를 대표하는 특산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울릉군은 10월 19일 군청에서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과 ‘불볼락 인공종자 공급 및 시범양식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일 현포항 수산종묘배양장과 해상가두리 시설에 불볼락 치어 5만 마리를 입식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의 종자 생산 기술과 울릉군의 현지 양식시설을 결합해 불볼락 양식의 실현 가능성을 검증하고, 울릉도 해역에 적합한 양식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앞으로 사육 환경을 공동으로 관찰하고 분석하며 울릉 해역의 특성에 맞는 사육 기술을 확립할 계획이다.

불볼락은 쫄깃한 육질과 뛰어난 맛으로 알려진 울릉도의 대표적인 횟감이다. 그러나 깊은 바다에 서식하는 특성 때문에 포획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압 변화를 견디지 못해 살아 있는 상태로 유통하기 어려운 어종이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불볼락은 맛과 상품성이 뛰어나지만 신선한 활어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울릉군은 이 같은 유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연산 어획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불볼락을 직접 기르는 양식 기술 확보에 나섰다.

시범양식이 성공적으로 정착하면 지역 횟집 등에 신선한 불볼락 활어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광객들도 울릉도에서 불볼락을 더욱 쉽게 맛볼 수 있어 지역 음식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오징어 어획량 감소 등으로 새로운 성장 기반이 필요한 울릉군 수산업의 구조를 다변화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울릉군은 입식한 불볼락의 성장 상태와 생존율, 사료 효율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상업적 양식의 성공 가능성을 단계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시범양식의 성과가 확인되면 불볼락을 울릉도를 대표하는 고부가가치 수산물로 육성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아울러 양식 어종을 활용한 축제와 해양 체험관광 등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과의 연계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관광객에게 새로운 먹거리와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횟집과 상권의 소비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기후변화와 오징어 어획량 감소로 지역 어업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새로운 소득원을 찾는 일이 중요하다”며 “경상북도 수산자원연구원과 긴밀히 협력해 불볼락 양식의 가능성을 확인 하고, 지역 어업인에게는 새로운 소득 기반을, 관광객에게는 차별화된 울릉도의 미식자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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