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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2026 진주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 10월 18~20일 개최, AI 시대 혁신과 국제협력 논의

  • 코리아인포 기자
  • 2026.10.1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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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고위 인사·글로벌 기업인·국내외 석학 참여, ANH스트럭쳐 영국 기업과 항공기 좌석 공급계약 체결

인공지능(AI) 기술 경쟁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지정학적 갈등으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기업가정신의 새로운 역할과 미래 성장 방향을 모색하는 국제적 논의의 장이 경남 진주에서 열렸다.

진주시와 (재)진주 K-기업가정신재단은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진주시 일원에서 ‘2026 진주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을 개최하고, 19일 개회식과 글로벌 세션을 진행했다.

올해 포럼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2026 글로벌 K-컨벤션 육성사업’에서 경상권 유일의 ‘지역 시그니처 국제회의’로 선정된 이후 처음 개최되는 행사다.

이번 선정을 계기로 국제회의로서의 경쟁력을 인정받은 진주 K-기업가정신 국제포럼은 세계 각국의 국제기구 관계자와 글로벌 기업인, 국내외 석학들이 교류하는 국제적 논의의 장으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이번 포럼은 ‘글로벌 불확실성과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 기업가정신의 역할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열렸다.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AI 중심의 산업구조 변화 속에서 세계가 직면한 과제를 진단하고, 불확실성을 새로운 성장과 혁신의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기업가정신의 역할을 집중 조명한다.

19일 개회식에는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해 네스토르 오소리오 69차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의장, 마틴 자이딕 70차 ECOSOC 의장, 오준 71차 ECOSOC 의장, 아이만 타라비쉬 세계중소기업협의회(ICSB) 회장, 마틴 모리탄 전 주유엔 아르헨티나 대사 등 국내외 기업가정신 전문가와 기업인, 각국 대학생,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개회사를 통해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과제는 인간 존중과 공동체 가치를 바탕으로 한 ‘진주 K-기업가정신’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다”며 “진주 국제포럼을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국제교류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세션, 4대 기업 세션, 우주항공·방산 세션 등 3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국제사회의 공동 번영을 위한 협력 방안부터 글로벌 기업의 혁신 전략, 미래 전략산업의 성장 방향까지 폭넓게 다루며 기업가정신이 지닌 다양한 가능성을 조명했다.

제1세션인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세션’에서는 오준 71차 ECOSOC 의장이 좌장을 맡아 네스토르 오소리오 69차 의장, 마틴 자이딕 70차 의장, 마틴 모리탄 전 주유엔 아르헨티나 대사, 나비드 하니프 유엔 경제사회국 경제개발 담당 사무차장보 등 국제사회 주요 인사들과 함께 ‘국제기구와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논의를 펼쳤다.

이번 세션에서는 AI와 디지털 기술의 발전이 경제·사회 전반에 가져오는 변화와 함께 기술혁신의 성과가 일부 기업과 국가에 집중되지 않고 사회 전체의 번영으로 이어지기 위한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특히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심화될 수 있는 국가 간·계층 간 격차와 새로운 불평등 문제를 살펴보고, 기업가정신이 혁신과 경제성장을 넘어 사회적 포용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했다.

제2세션인 ‘4대 기업 세션’에서는 삼성인력개발원, LG글로벌전략개발원, HS효성, GS벤처스 등 국내 주요 그룹 관계자들이 참여해 ‘AI 경쟁과 불확실성 극복을 위한 기업의 전략적 선택’을 주제로 글로벌 기업의 혁신 경험과 미래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세션에서는 기업가정신이 창업기업에만 필요한 역량이 아니라 기존 대기업에도 끊임없는 도전과 변화, 새로운 기회 창출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대한민국 경제성장을 이끌어 온 대표 기업들의 혁신 경험을 바탕으로 과거의 성공에 머무르지 않고 AI 시대의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기업의 전략적 선택을 조명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제3세션인 ‘우주항공·방산 세션’에서는 패트릭 도나호 미국 콜럼버스주립대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좌장을 맡고, 안두릴 코리아, 에어로바이런먼트, 대한항공, LIG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 ANH스트럭쳐 등 국내외 주요 우주항공·방산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기업과 지역이 주도하는 우주항공 산업 전략’을 주제로 논의를 이어갔다.

우주항공·방산 산업은 AI와 자율주행, 무인체계 등 첨단기술의 발전과 함께 글로벌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분야로, 진주와 경남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핵심 전략산업이기도 하다.

이번 세션에서는 AI 기반 자율·무인체계의 발전과 글로벌 우주항공·방산 공급망 재편에 따른 산업환경 변화를 살펴보고, 국내 기업들이 새로운 기술과 시장의 기회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우주항공·방산 세션에 이어 지역 우주항공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과를 알리는 계약 체결식도 진행됐다.

진주시에 소재한 우주항공 전문기업 ANH스트럭쳐는 영국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Vertical Aerospace)가 개발하는 항공기 ‘밸로(VALO)’의 좌석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마이클 쿡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 본부장이 직접 참석했으며, 두 회사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미래항공 모빌리티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글로벌 기업과 지역기업 간 협력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 이어진 사례다. 진주 국제포럼이 국제적 교류를 넘어 지역산업의 성장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이끄는 협력의 장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포럼 마지막 날인 20일에는 ‘글로벌 기업가정신’ 세션과 ‘세계 기업가정신 학장 라운드테이블’이 이어진다.

세계적인 석학과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경제성장을 넘어 인간의 행복과 공동체의 번영을 추구하는 기업가정신의 역할, AI 시대 미래인재 양성, 대학과 지역의 혁신생태계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한다.

허승조 진주 K-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은 “이번 포럼은 국제기구와 글로벌 기업, 세계적인 석학들이 함께 급변하는 시대에 필요한 기업가정신의 가치와 미래를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남은 일정에서도 새로운 통찰과 협력의 기회가 이어져 진주 K-기업가정신의 가치가 세계로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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