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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2026 궁중과 사대부가 전통음식 축제’ 10월 24일 개최, 운현궁에서 장과 김치 문화 체험

  • 코리아인포 기자
  • 2026.10.1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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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궁중·사대부가 전통음식 전시와 김치·막장 담그기 체험, 전통공예·수라상 게임 등 운영

서울 종로구는 오는 10월 2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현궁(삼일대로 464)에서 ‘2026 궁중과 사대부가 전통음식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9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궁중과 반가의 장과 김치’를 주제로 조선시대 왕실과 사대부가에서 대를 이어 전해 내려온 전통 발효음식 문화를 소개한다.

국가무형유산이면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장 담그기와 김장 문화를 중심으로 고증과 기록을 바탕으로 한 전통음식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 궁중과 사대부가의 장과 김치, 고조리서 속 전통음식 재현

축제의 주요 볼거리는 옛 조리서인 고조리서에 기록된 음식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다.

‘궁중음식관’에서는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던 장과 김치를 재현해 조선 왕실의 식문화를 소개한다. ‘사대부가음식관’에서는 조선시대 양반가의 장맛과 김치맛이 시대에 따라 어떻게 달라졌는지 살펴볼 수 있다.

전시는 재료를 고르는 기준부터 발효와 숙성에 필요한 기다림의 시간까지 함께 풀어내는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구성된다. 관람객들은 고조리서 속 음식이 실제로 어떤 모습이었는지 살펴보며 전통 발효음식에 담긴 지혜와 생활문화를 이해할 수 있다.

■ 김치·막장 담그기부터 궁중 떡과 전통주 만들기까지

전통음식을 직접 만들고 맛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된다.

‘전통음식명인관’과 ‘전통음식체험관’에서는 음식 명인의 지도에 따라 배추김치와 청병, 막장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

궁중 떡의 품격을 보여주는 두텁단자와 구기자막걸리를 빚어보는 체험도 진행해 전통음식의 다양한 조리법과 특징을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종로구민을 위한 전용 체험부스도 처음으로 운영한다. 주민들이 우리 음식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별도 공간을 조성하고, 명인과 함께 전통음식을 만드는 프로그램을 회당 40분씩 총 6회 진행한다.

음식뿐 아니라 전통공예를 경험할 수 있는 ‘전통공예관’도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타래버선 키링과 달항아리 브로치를 직접 만들며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다.

■ 어린이 수라상 체험·전통놀이·시식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가족 단위 방문객과 어린이를 위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장금이를 찾아라!’ 이벤트와 수라상을 직접 차려보는 ‘도전! 나도 수라간 숙수’ 게임을 통해 궁중음식 문화를 놀이로 경험할 수 있다.

사상체질에 따른 식생활 상담 창구에서는 전통 식문화를 개인별 건강관리와 연결하는 조언을 들을 수 있다.

장과 김치로 만든 음식을 맛보는 시식·시음 코너를 비롯해 전통놀이 체험과 스탬프투어도 운영해 관람객들이 전시와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체험 프로그램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에서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미리 신청하지 못한 방문객을 위해 현장 접수도 진행한다.

유찬종 구청장은 "오랜 세월 선조의 지혜가 축적된 장과 김치 문화를 한자리에 모았다"라며 "전통 발효음식을 배우고 그 맛과 멋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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