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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제53회 고창모양성제’ 답성놀이 17일 진행, 한복 입은 여성회원 600명 성곽 행렬

  • 코리아인포 기자
  • 2026.10.18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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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도 14개 시·군 생활개선회장단과 군민·관광객 참여, 머리에 돌 이고 고창읍성 돌며 건강과 행복 기원

‘제53회 고창모양성제’가 연일 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모으는 가운데 축제의 대표 전통행사인 ‘답성놀이’가 17일 고창읍성에서 펼쳐졌다.

이날 오전 10시 고창읍성 성곽에는 형형색색의 한복을 입은 참가자들의 행렬이 이어지며 장관을 이뤘다.

올해 답성놀이에는 고창군 생활개선회원과 전북도 14개 시·군 생활개선회장단, 고창지역 14개 읍·면 여성회원 등 60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모두 한복을 차려입고 머리에 돌을 인 채 성곽을 따라 걸으며 고창읍성에 전해 내려오는 답성놀이의 전통을 재현했다.

일반 군민과 관광객들도 답성놀이에 동참해 나라의 안녕과 가족의 건강, 저마다의 행복을 기원했다.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사진작가들은 가을 정취가 깃든 고창읍성을 배경으로 화려한 한복을 입은 참가자들의 행렬을 카메라에 담았다.

고창읍성은 조선 초기에 축조된 성곽으로, 둘레가 1,684m에 이른다.

예로부터 고창읍성에는 ‘돌을 머리 위에 이고 성을 한 바퀴 돌면 다리병이 낫고, 두 바퀴 돌면 무병장수하고, 세 바퀴 돌면 극락왕생 한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이러한 전통에서 비롯된 답성놀이는 고창모양성제를 대표하는 행사로, 참가자들이 직접 성곽을 걸으며 조상들의 지혜와 지역의 역사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김현자 고창생활개선회장은 “전북 14개 시·군 생활개선회장단과 함께 고창의 소중한 전통을 잇고 군민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생활개선회가 지역의 전통문화를 지키고 지역 간 화합을 이끄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답성놀이는 군민과 관광객 어우러져 축성의 의미를 되새기며 조상의 지혜와 전통을 잇는 가교와 같은 프로그램이다”라며 고창을 찾는 모든 이들의 무병장수와 행복을 기원했다.

고창군 관계자는 “축제 3일차를 맞으며 환상적인 야간 프로그램과 즐길거리로 축제를 찾은 많은 분들로부터 열띤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프로그램이 준비된 만큼 꼭 오셔서 함께 축제를 즐겨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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