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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페 보러 대구 왔다면, 먹고 자고 즐기고 가세요” 대구 북구청, 떡볶이 페스티벌 연계

  • 코리아인포 기자
  • 2026.09.2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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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전역 소비 인정…북구에서 쓴 금액은 2배로 인정
대구 북구청은 오는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iM뱅크PARK 일원에서 개최되는 ‘2026 대구 떡볶이 페스티벌’과 연계해, 외지 관광객들의 대구 체류와 지역 소비를 유도하는 ‘대구 맛볼지도’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구 맛볼지도’는 ‘음식을 맛보다’와 ‘지도’를 결합한 이름으로, 떡볶이 페스티벌을 찾는 외지 관광객들이 축제만 보고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미식의 도시 대구 곳곳의 음식점과 관광지 등을 함께 이용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북구는 지난해 떡볶이 페스티벌에 전국에서 33만 명이 찾는 등 축제 자체의 집객력이 충분히 확보됐다고 보고, 올해부터는 ‘얼마나 많이 오느냐’를 넘어 ‘방문객이 지역에 얼마나 머물고 소비하느냐’로 축제의 경제적 효과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참여 대상은 대구 이외 지역 거주자로, 9월 21일부터 10월 18일까지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한 뒤 10월 1일부터 25일까지 대구 지역 소상공인 가게에서 사용한 종이 영수증을 보관해 축제장을 방문하면 된다. 현장에서는 신분증을 통해 거주지를 확인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음식점뿐 아니라 숙박 등 대구 여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비를 축제 참여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특히 대구 전역의 소상공인 가게에서 사용한 영수증을 인정하면서도 북구 지역에서 소비한 금액은 2배로 인정해 대구 전체 관광 활성화와 개최지인 북구의 실질적인 지역경제 효과를 함께 높일 계획이다.

예를 들어 북구에서 5만 원을 사용한 외지 관광객은 10만 원을 소비한 것으로 인정받는다. 인정 금액에 따라 5만 원 이상 10만 원 미만은 1만 원, 10만 원 이상 20만 원 미만은 2만 원, 20만 원 이상은 3만 원 상당의 떡볶이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사업은 2024년 운영했던 ‘북꾸마블’의 경험을 토대로 한층 개선됐다. 당시에는 소비 지역을 북구로 한정하고 소비처에도 제약이 많아 사전 신청자 3,000명 가운데 실제 참여자가 300명에 그쳤다. 이에 올해는 소비 인정 지역을 북구에서 대구 전역으로 확대하고, 제한사항보다는 실제 여행객이 이용하기 쉬운 소비처 중심으로 문턱을 낮췄다.

다만 떡볶이 페스티벌 행사장 내 떡볶이 업체와 푸드트럭, 식음 부스, 플리마켓 등에서 사용한 금액은 인정하지 않는다. 이는 축제장 안에서 발생하는 소비를 다시 축제 혜택으로 돌려주는 방식이 아니라, 외지 방문객의 소비를 축제장 밖 대구 지역 상권까지 확산시키기 위한 취지다.

북구청은 올해 ‘대구 맛볼지도’를 시범 운영한 뒤 참여자의 이용 패턴과 개선 사항을 분석해 내년부터는 운영 기간을 3월부터 10월 떡볶이 페스티벌까지 대폭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떡볶이 페스티벌을 단순한 3일간의 먹거리 행사가 아니라 대구 관광을 유도하는 연중 관광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이근수 북구청장은 “떡볶이 페스티벌에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것 자체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그 방문객들이 대구에서 한 끼 더 먹고, 하루 더 머물고, 지역 곳곳을 둘러보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떡볶이 페스티벌의 집객력이 대구 전체의 관광과 골목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축제의 역할을 확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서 내용 확인 후 네이버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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