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형유산 김선이 보유자와 함께하는 동초제 흥보가 한마당

이번 공연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형유산 동초제 흥보가 예능보유자 김선이를 중심으로 판소리 '흥보가'의 눈대목과 살풀이춤을 함께 선보이는 무대다. 사회는 박선주가 맡는다.
동초제는 동초 김연수가 완성한 판소리 유파로, 사설이 정확하고 인물의 감정과 장면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흥보와 놀보가 각각 박을 타는 대목을 차례로 들려준다. 같은 박 타는 장면이 흥보에게는 복으로, 놀보에게는 벌로 이어지는 이야기를 통해 판소리 특유의 해학과 풍자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김선이 보유자는 염금향·조통달·오정숙·김수연 명창에게 소리를 배워으며, 제25회 전국판소리경연대회 대통령상을 받았다. 동편제 수궁가와 서편제 심청가, 동초제 흥보가를 여러 차례 열었으며, 현재 백제남도소리고법진흥회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판소리 연구와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첫 무대에서는 김선이 보유자가 부르는 '흥보가' 중 "흥보 박타는 대목"을 부른다. 제비가 물어다 준 박씨를 심어 거둔 박을 타자 금은보화가 쏟아지는 장면이다. 오랜 가난 끝에 복을 맞은 흥보 부부의 놀라움과 기쁨을 생생한 소리로 전한다.
이어 김해진이 살풀이춤을 선보인다. 살품이품은 흰 수건을 들고 한과 슬픔을 풀어내는 남도의 대표적인 민속춤이다. 국가무형유산 판소리고법 보유자 박시양의 장단에 정회완의 대금, 김민지의 아쟁 연주가 어우러져 깊은 울림을 더한다.
마지막 무대에서는 김미경이 '흥보가' 중 "놀보 박타는 대목"을 들려준다. 욕심 많은 놀보가 박을 탈 때마다 온갖 재앙이 쏟아져 나오는 대목으로, 판소리의 익살과 풍자를 흥미롭게 만날 수 있다. 김미경은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로, 제19회 전국국악대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현재 사단법인 한국판소리보존회 울산지회장과 김미경판소리연구소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공연에는 실력있는 전통예술인들이 함께한다. 고수 박시양은 (사)청암판소리고법보존회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함평 돌머리굿판 대표를 맡고 있다. 김해진은 (사)명인명창 추모사업회 이사장, 정회완은 남도민속보존회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아쟁 연주자 김민지는 민속악회 율맥 대표로, 제26회 정철호국악제 명인부 최우수상을 받았다.
본공연에 앞서 오후 2시 30분부터 오픈 리허설 '소리 맛보기'가 열린다. 출연진이 공연 내용과 '흥보가'의 줄거리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주요 장면을 미리 들려줘, 판소리가 낯선 관객도 공연을 더욱 쉽고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다.
전통문화관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체험 프로그램 토·토·전!(토요일, 토요일은 전통문화관에서 놀자!)도 운영한다. 절기 체험을 비롯해 농악 공연과 타악 체험, 한복 체험, 시민 참여 놀이마당 등을 마련해 가족 단위 관람객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체험과 공연에 참여하고 만족도 조사에 응한 관람객에게는 소정의 선물도 제공한다.
공연은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등록한 뒤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QR코드를 활용한 모바일 만족도 조사도 진행한다.
전통문화관은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친환경 공연 운영도 확대하고 있다. 공연 홍보는 홈페이지와 SNS 등 온라인 매체를 중심으로 진행하고, 공연 정보와 작품 소개는 디지털 배너로 제공한다. 또한 QR코드를 활용한 모바일 만족도 조사를 운영하는 등 친환경ㆍ디지털 기반의 관람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다.
© 코리아인포 & www.korea.info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한라산 관음사 탐방로 24일 재개방… 탐방 예약 21일 재개
낙석방지시설 보수와 위험 구간 데크 교체로 통제됐던 한라산 관음사 탐방로(삼각봉~정상)가 오는 24일 전면 재개방한다. 재개방에 따라 이 구간을 이용하려는 탐방객은 21일 오전 9시부터 한라산 탐방예약 시스템에서 사전 예약을 신청할 수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형은)는 8월 1일부터 보수... -
문화체육관광부, '10월~11월' 가을 여행, 최대 14만 원 혜택 받는 방법!
['2026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 가을은 깊게, 여행은 가볍게 10월~11월, 더욱 풍성해진 국내 가을 여행 혜택 ◆ 자동차로 떠나는 가을 여행 · 티맵 포인트 - 참여기간: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티맵으로 인구감소지역까지 30km 이상 주행하면 스탬프와 포인트(최대 3만 포인트) 지급! · 연안 지역 렌터카 - 판매... -
서울문화재단, 춤추고 걷다보면 뚝섬한강공원서 서울숲에 도착한 주 앞서 만나는 추석 예술 나들이 '서울거리예술축제2026' 개최
서울문화재단은 9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뚝섬한강공원과 서울숲 일대에서 '서울거리예술축제2026'을 개최한다. 시민들이 평소 찾는 한강과 서울숲으로 축제 영역을 넓힌 서울거리예술축제는 체험, 경연 등 시민참여의 폭도 확대했다. 시민들은 공연을 보기 위해 별도의 공간을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산책하고... -
가평잣고을시장서 가을 낭만음악회 열린다
가평군은 오는 23일 가평잣고을시장 특설무대에서 ‘2026 가평잣고을시장 낭만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지역 상권 활성화와 주민 화합을 위해 마련된 행사로, 전통시장 방문객들에게 낭만적인 가을의 정취와 문화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로 일곱 번째 열리는 낭만음악회는 오후 5시부터 사전... -
1만 8천 신들의 섬, 빛으로 물든다…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9월 22일부터 10월 5일까지 제주목 관아 일원에서 ‘제주목 관아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 펠롱펠롱 빛 모드락 2’를 운영한다. ‘펠롱펠롱 빛 모드락’은 제주어로 반짝반짝을 뜻하는 ‘펠롱펠롱’과 모두를 뜻하는 ‘모드락’을 합친 말로, 빛이 모여 반짝이는 순간을 모두가 즐긴다는 뜻이 담... -
부산 부산진구, ‘서면거리예술축제’ 10월 17일 개최, 버스킹·K-POP 댄스·공중 퍼포먼스 한자리
부산진문화재단은 오는 10월 17일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서면1번가와 KT&G 상상마당 사거리 일원에서 ‘서면거리예술축제’를 개최한다. 부산진문화재단은 올해 서면거리예술축제를 부산진구 대표 축제로 성장시키기 위해 축제 브랜드 ‘PLAY STREET : SEOMYEON’과 전용 키비주얼을 새롭게 개발했다. 서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