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주대표 3대 가을축제 10월3~18일 화려한 대장정

남강과 진주성에는 유등이 찬란한 빛을 밝히고, 75년을 이어온 문화예술의 향연이 이어진다. 여기에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K-드라마의 열기까지 더해지면서, 진주의 낮과 밤은 역사와 빛, 예술과 한류로 채워진다.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 10월 3일부터 18일까지 16일간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열리고, 10월 9일부터 18일까지는 올해 75회를 맞는 ‘개천예술제’와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 등 진주를 대표하는 3대 가을 축제가 열리면서 도시 전체를 거대한 축제의 장으로 물들인다.
※ 축제 운영시간 : 기간 중 매일 13시~23시 / 유등 점등시간 매일 18시~24시
▲ 세계로 도약하는 ‘진주남강유등축제’
진주 남강의 유등은 1592년 임진왜란 진주성 전투 당시, 남강에 등을 띄워 군사 신호로 활용하고, 성 밖 가족에게 안부를 전했던 데서 유래했다. 나라를 지키기 위한 군사 신호이자,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던 희망과 소망의 빛이었던 셈이다.
그 불빛은 오늘날 평화와 희망을 상징하는 진주남강유등축제로 이어졌다. 축제의 주제는 ‘역사의 강, 평화를 담다’이다. 올해는 진주남강유등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글로벌 축제로 새롭게 출발하는 첫해이다.
올해는 1300대의 드론이 참여하는 대규모 ‘드론 라이트쇼’가 남강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고, 축제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불꽃놀이도 펼쳐진다. ‘드론쇼’는 10월 3일과 10일, 17일, ‘불꽃놀이’는 3일과 9일, 17일 각각 진행된다. 물과 하늘을 넘나드는 장대한 빛의 향연은 오직 진주에서만 만날 수 있는 압도적인 야간 경관을 선사한다.
축제장에는 ‘야간 퍼레이드’가 눈길을 끄는데, 축제 개막일에는 진주시 30개 읍면동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상징 등(燈)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참가자들은 지역의 특색과 이야기를 담은 상징 등을 앞세우고, LED와 야광 소품을 착용한 채 축제장을 행진하며 개막의 열기를 끌어올린다.
특히 관광객을 단순한 ‘관람객’에 머물게 하지 않는다. ▲LED 한복 체험 ▲유등 만들기 ▲웨어러블 LED 체험 ▲진주 수호자들 ▲도전! 유등 골든벨 등 재미와 역사·문화를 결합해 관람객이 축제 속으로 들어가 만들고, 체험하며 즐기는 참여형 축제로 변화를 꾀한다.
전통의 유등과 첨단기술의 색다른 만남도 눈길을 끈다. 진주의 대표 캐릭터 ‘하모’와 ‘아요’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인터랙티브(Interactive) 유등’으로 변신한다. 관광객이 하모와 아요에게 말을 걸면, 음성을 인식해 실시간으로 반응해 움직이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간다. 다국어 음성 대화 시스템도 적용해 외국인 관광객도 하모와 아요와 직접 소통하며, 축제와 관광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 가을을 물들일 예술의 향연, ‘제75회 개천예술제’
올해 75회를 맞은 대한민국 최초의 종합 예술축제 ‘개천예술제’는 다채로운 문화 공연과 수준 높은 예술경연을 통해 한국 문화예술의 지평을 넓혀왔다.
올해는 오랜 전통과 예술적 자산을 이어가면서도 젊은 세대가 즐기는 세련된 감각을 더해 새로운 세대와 호흡한다. 전국 단위의 참여를 확대하고, 오감을 만족시키는 체험 프로그램과 청년층의 활력을 담은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여 세대를 넘어 함께 즐기고 공감하는 문화예술축제로 한 단계 도약한다.
예술경연의 무대도 전국으로 넓어진다. ‘전국휘호대회’는 전남 순천, ‘남가람가요제’는 전북 남원, ‘전국시낭송대회’는 부산에서 각각 지역 예선을 진행해 전국의 예술인들이 진주에서 실력을 겨룬다. 진주성 우물 앞과 진주대첩 역사공원에서는 보컬·팝페라·국악·악기 연주 등 다채로운 소규모 공연이 펼쳐진다.
올해 19회째를 맞는 ‘전국 가장행렬 경진대회’도 관외 6개 팀과 신규 10개 팀을 포함해 30개 팀, 1700여 명이 참여한다. 22개 지자체의 ‘캐릭터 퍼레이드’와 전문 공연팀도 가세해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가족 단위 관람객도 ▲한옥짓기 체험 ▲활쏘기 ▲길쌈 꼬기 등 18종의 전통놀이와 ▲과거시험 ▲전통 혼례 ▲봉산탈춤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전통문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축제의 대표 먹거리 공간인 풍물시장도 새롭게 단장해 총 119동의 다채로운 부스를 운영하고, 강변에는 관람객을 위한 휴게공간을 마련한다.
▲ K-드라마의 감동을 진주에서 만나다‘2026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
드라마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올가을 진주에서 특별한 시간을 만나볼 수 있다. ‘2026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KDF)’이 경남문화예술회관과 장대동 남강 변에서 펼쳐진다.
먼저, ‘KDF 콘서트’가 10월 9일부터 17일까지 매일 오후 8시 30분 남강 변에서 열린다. K-드라마와 함께 성장해 온 대중가수들이 참여해 축제 기간 매일 한 팀씩 릴레이 공연을 펼친다.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는 10월 10일 오후 5시 30분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며, 2025년 8월부터 2026년 7월까지 방송된 지상파·케이블·OTT 등 국내 드라마와 배우들을 대상으로 13개 부문을 시상한다.
‘드라마 스크립트’에서는 ‘폭군의 셰프’, ‘참교육’.‘허수아비’ 등 최신 드라마를 소재로 한 공간이 마련돼 색다른 볼거리와 포토존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이 사랑 통역되나요?’, ‘참교육’, ‘김부장’, ‘동궁’ 등 최신 드라마를 주제로 한 예술 작품 12편이 전시된다.
남강 변에서는 ‘KDF 뮤직 페스타’도 함께 펼쳐진다. 지역 가수와 버스킹, EDM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통해 축제의 흥을 더한다. 아울러 진주의 풍경과 이야기를 담은 AI 숏폼 드라마와 글로벌 숏폼 드라마도 선보인다.
한편, 진주시는 축제 당일 날씨를 비롯한 불가피한 사정으로 행사 일정이나 프로그램 내용이 변경 또는 취소될 수 있으므로 관람 당일 ‘진주유등축제’,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공식 누리집을 참고할 것을 당부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올해 10월 축제는 유등의 빛과 75년 문화예술의 전통, 세계인이 사랑하는 K-드라마가 한데 어우러져 진주만의 특별한 가을을 선보일 것”이라며, “올가을에는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진주를 찾아 유등의 빛과 문화예술의 전통, K-드라마의 매력을 마음껏 즐겨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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