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아파종 황금상’ 2회 수상에 빛나는 첼리스트 장-기엔 케라스의 내한 단독 무대

이번 공연에서 케라스는 첼리스트들에게는 ‘궁극의 존재 이유이자 음악의 성서’라고 불리는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전곡을 하루 동안 한 무대에서 연주한다. 특히 케라스의 바흐 전곡 연주무대는 국내에서 오직 아트센터인천에서만 단 1회 개최되어 클래식 음악 팬들의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전곡은 반주 없이 오직 첼로 한 대만으로 선율과 화성, 다성 음악의 정수를 구현하는 첼로 음악의 대표적인 명작이다. 케라스는 세계적인 안무가 안느 테레사 드 케르스마커와 7년간의 무용 프로젝트를 통해 자신만의 해석을 완성했다.
▣ 폭넓은 레퍼토리, 타협 없는 소신의 예술가, 장-기엔 케라스
프랑스 출신의 장-기엔 케라스는 바로크부터 현대음악을 아우르는 깊이 있는 해석과 결점 없는 테크닉으로 전 세계 무대와 평단의 찬사를 받아온 거장이다. 현대음악의 거장 피에르 불레즈와의 장기적 협업은 물론,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 베를린 고음악 아카데미 등과 함께 고음악 레퍼토리에서도 독보적인 성과를 이어왔다. 아르칸토 콰르텟 창립 멤버이자 이자벨 파우스트, 알렉상드르 타로, 체미라니 형제 등 세계 정상급 연주자들과 다채로운 실내악 프로젝트를 펼쳐온 아르모니아 문디(Harmonia Mundi) 레이블의 전속 아티스트로 활동 중이다. 현재 독일 프라이부르크 국립음대 교수로 재직하며 프랑스 포르칼키에의 ‘오트-프로방스 앙상블 페스티벌’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 단 한 대의 악기로 짓는 위대한 건축물,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이번 프로그램인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전곡은 반주 악기 없이 오직 첼로 한 대만으로 멜로디, 화성, 다성 음악의 절정을 구현해내는 첼로 음악 최고의 명작이다. 본래 반주 악기에 불과했던 첼로가 선율과 화음을 혼자서 완벽히 구현해 낸 이 곡은 오랜 시간 잊혔으나, 1889년 첼리스트 파블로 카잘스가 바르셀로나의 고서점에서 악보를 발견하고 수십 년간 연구해 세상에 알리면서 비로소 명곡의 반열에 올랐다.
바흐는 직접 선택한 6개의 조성을 통해 첼로가 표현할 수 있는 무한한 음색과 화성적 가능성을 깊이 탐색했다. 특히 5번 모음곡에서는 가장 높은 현(A현)을 한 음 낮추어 조율하는 ‘스코르다투라’ 주법을 지시해 한층 묵직하고 특이한 음색을 끌어냈으며, 6번 모음곡은 본래 5개의 줄을 가진 특수 첼로를 위해 쓰였을 만큼 악기의 한계를 뛰어넘는 화려함을 자랑한다.
▣ 7년간 협업으로 발견한‘춤곡의 자유’... 깊어진 케라스의 바흐
특히 이번 무대는 2007년 첫 전곡 녹음 이후, 벨기에의 세계적인 안무가 안느 테레사 드 케르스마커와 7년간 진행한 무용 프로젝트를 거쳐 한층 진화한 케라스의 바흐를 만나볼 수 있다.
무대 위에서 무용수들의 몸짓과 호흡한 케라스는 ‘바흐의 모음곡이 근본적으로 춤곡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통찰을 통해 저음의 엄격한 구조 속에 상성부 선율을 재즈처럼 유연하고 자유롭게 풀어내는 독창적 해석을 완성했다. 이 새로운 철학을 담아 2024년 발매한 두 번째 전곡 앨범 역시 ‘디아파종 황금상’을 수상하며 또 한번 거장의 반열을 입증했다. 이러한 춤곡의 자유로움을 흡수한 케라스의 깊어진 바흐 해석은 오직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만 경험할 수 있다.
본 공연의 예매 및 상세정보 확인은 아트센터인천 홈페이지와 대표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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