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유산청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 공모 선정사업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합덕제의 역사·문화·생태적 가치를 야간에 즐길 수 있도록 야경(夜景), 야로(夜路), 야사(夜史), 야설(夜設), 야화(夜畵), 야숙(夜宿) 등 8야(夜)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올해는 합덕제의 생태적 가치를 알리는 ‘개굴개굴 개구리 탐험대’를 새롭게 선보였으며, ‘당진 고대 문화 이야기’를 통해 지역 매장유산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유물을 소개하는 등 합덕제와 당진의 역사·생태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공연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펼쳐졌다. ‘김영만 선생님과 종이로 만나는 합덕제’를 비롯해 국립청년무용단과 국악연주단 등의 공연이 이어졌으며,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합덕제 초가게이트 ▲함께 밝히는 초가 ▲합덕제 버드나무 숲의 전설 ▲보이지 않는 밤편지 ▲연꽃마차 등을 운영했다.
또한 당진 문화유산 활동가 20여 명이 참여해 합덕제 전통주 만들기, ‘연인(蓮in) 고추장’ 만들기, 연잎밥 만들기, 천년의 등불 종이 만들기, 제호탕과 시낭송, 합덕제 생태일지 만들기 등 합덕제의 역사와 문화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행사장 곳곳에는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합덕제를 비롯해 기지시줄다리기, 합덕성당, 김대건 신부 탄생지인 솔뫼성지 등 당진의 주요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원형 빔과 등불터널, 별빛터널 등을 조성해 야간 볼거리를 더했다.
야숙(夜宿) 프로그램은 관내 캠핑장과 연계해 운영했으며, 다음 날 전문해설사와 함께 솔뫼성지와 신리성지 등을 둘러보고 버그내순례길 웰컴센터를 방문하는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해 참가자들이 당진의 문화유산을 폭넓게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당진시 관계자는 “이번 국가유산 야행을 통해 합덕제를 비롯한 당진의 다양한 문화유산을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방식으로 소개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상권이 함께 참여하는 국가유산 활용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당진의 문화유산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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