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심 속 민속촌 꾸며 줄타기와 풍물놀이, 왕비 친잠례 재현 등 전통의 멋과 향수 선사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오는 9월 12일 오전 11시부터 잠원체육공원에서 전통문화와 휴식이 어우러진 ‘제12회 잠원나루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잠원동 일대는 조선시대에 뽕나무를 재배하고 누에를 치던 역사적 장소인 국립 양잠소가 자리했던 곳이다. 잠원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서초중앙새마을금고가 후원하는 이번 잠원나루축제는 잠원(蠶院) 지역 유래와 전통을 알리고 주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2012년부터 시작된 서초구의 대표적인 지역 축제다.
올해 축제는 ▲민속촌 테마 기획 ▲자연 속 북바캉스 및 먹거리 ▲유관기관 협업 복지·체험 박람회 등을 바탕으로 더욱 풍성하게 펼쳐진다. 먼저, 축제장은 ‘도심 속 민속촌’으로 탈바꿈한다. 식전 공연으로 아슬아슬한 외줄 위에서 펼쳐지는 이의태 명인의 줄타기와 신명 나는 풍물놀이, 광대 재주가 축제의 흥을 돋운다. 이어 아이들이 함께 조선시대 의상을 입고 참여하는 ‘왕비 친잠례’ 재현으로 관람객들에게 전통의 멋과 향수를 선사할 예정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책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휴식 공간도 제공한다. 잠원도서관과 연계해 방문객들에게 돗자리, 의자, 담요, 도서 등을 대여해 주는 야외 ‘북바캉스 잠원서당’이 운영된다. 또, 푸드트럭을 대폭 늘리고 잠원하길 상권 골목식당을 비롯한 새마을부녀회 등 잠원동 직능단체가 협력해 다양하고 풍성한 먹거리 장터도 마련된다.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협업도 눈길을 끈다. 반포종합사회복지관의 ‘찾아가는 복지박람회’, 서초여성가족플라자 잠원센터의 ‘AI 활용 축제 사진 촬영 및 캘리그라피’, 방배아트유스센터 ‘캐리커처’, 서초복지돌봄재단 ‘기부 키오스크’, 서초구육아종합지원센터 ‘바퀴달린 장난감 수리센터’ 등 지역 내 다양한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맞춤형 체험부스가 차려진다.
‘누에생태체험관’에서는 김희순 청양군 무형유산 전승교육사가 선보이는 비단 베틀 체험을 비롯해 누에 실감기, 명주솜 만들기 등 전통 양잠 체험이 진행된다. 아울러 올해도 누에 총 3,000마리를 방문객 인당 4마리 이내로 소진 시까지 무료 분양하는 이벤트는 물론 컬러누에 뽕잎 주기, 고치 목걸이 만들기, 에너지 체험, 양궁·투호 전통놀이 등 다채로운 체험부스도 상시 운영된다.
이외에도 라인댄스, 한국무용, 태권도 시범 등 주민 참여 공연과 매직쇼, 신동초등학교 학생 오케스트라, 일신교회 합창단, 서초 청년예술인 공연이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가족대항 퀴즈쇼 ‘잠원급제’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올해 잠원나루축제는 전통의 가치를 계승하면서도 주민들이 도심 속에서 편안하게 휴식하고 체험할 수 있는 풍성한 잔치로 준비했다”며 “온 가족과 이웃이 함께 어울려 전통을 즐기고 행복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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