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개 권역별 여행길 발표, 장류‧김치‧전통주‧강정 등 44개 식품명인 체험‧관광 시설 포함

이번 행사는 농식품부에서 지난 6월 ‘K-치킨벨트’, 7월 ‘찾아가는 양조장’에 이어서 진행하는 ‘K-미식여정’ 제3탄으로, 일반 국민들이 찾아가서 즐길 수 있는 ‘식품명인 미식 여행’ 코스를 소개하기 위해 개최됐다. 식품명인이 운영 중인 전통식품 제조‧체험시설, 박물관 등 관광 시설을 활용하여 전통식품을 주제로 하는 새로운 미식 관광 콘텐츠를 제시하고, 일반 국민들과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에게 우리 식문화의 우수한 가치를 알리기 위한 취지이다.
‘대한민국식품명인’은 우리 고유의 전통식품 제조·가공·조리기능을 보유하고 이를 계승·발전시켜 온 장인을 국가가 지정하는 제도로서, 우리 식문화의 전통과 기술을 보존하고 발전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우리 고유의 전통식품 제조·가공·조리 기술을 보유한 106명의 장인을 식품명인으로 지정했으며, 현재 88명의 명인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그간 농식품부는 전통식품 제조 기술의 명맥이 끊어지지 않고 후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식품명인 전수자 육성을 지원하고, 전통 제조 방법을 영상·도서 등으로 만드는 기록화 사업도 지원해 왔다. 일반 국민이 명인 제품을 손쉽게 만나볼 수 있는 식품명인체험홍보관(서울 종로구)도 운영 중이다. 이번에는 한 단계 더 나아가 명인이 보유한 제조 기술과 이야기를 지역의 농업·문화·관광 자원과 연계하여 국민이 직접 찾아가서 경험해 볼 수 있는 콘텐츠로 확장했다.
이날 행사 참가자들은 서일농원 곳곳에 자리한 2,000여 개의 전통 옹기 항아리를 둘러보며 우리 전통 장류의 발효 문화를 직접 경험했다. 이어서 서분례 명인으로부터 청국장의 유래와 전통적인 제조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콩을 삶고 발효시키는 과정을 직접 확인하는 등 전통식품에 담긴 오랜 지혜와 정성을 체험했다.
행사 오찬에서는 각 지역을 대표하는 11명의 식품명인들이 본인들의 전통식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청국장, 식혜, 유과·약과, 김치, 부각, 떡, 막걸리’ 등 식품명인들이 만든 제품을 한 자리에서 맛보았으며, 전통식품 재료와 전통 제조법, 지역의 식문화에 대한 명인의 이야기도 함께 들었다.
특히, 오늘 행사에는 글로벌 조리 인재를 양성하는 한국조리과학고등학교 학생 10명이 참석했으며, 학생들은 식품명인들과의 만남을 통해서 우리 전통식품에 대해 깊이 있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한 학생은 “명인 선생님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전통식품이 만들어지는 과정도 볼 수 있어서 색다르고 재미있었다”라고 하면서, “앞으로 전통식품을 기반으로 하는 기발한 음식을 만들어보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공개하는 투어코스는 전국의 식품명인이 운영중인 시설 중에서 체험·견학 등이 가능한 44개소를 포함했으며, ‘경기·강원·충청·전라·경상·제주’의 6개 권역으로 구성됐다. 여행 코스는 식품명인과 관광 분야의 전문가 검토를 거쳐 선정했으며, 지역 대표성과 체험 프로그램의 우수성, 지역 농산물과 향토 음식과의 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경기권에서는 문배주·조기김치·유과약과·식혜·피순대·청국장 등 11개 품목을 선정했고, 충청권에서는 승검초단자(떡), 된장 및 각종 전통주 등 8개 품목, 경상권에서는 장류, 안동소주, 부각, 작설차, 막걸리 등 9개 품목을 경험할 수 있다. 전라권에서는 전주이강주, 홍삼, 고추장, 매실농축액, 쌀엿, 강정 등의 12개 품목, 강원·제주권에서는 한과, 겨자김치, 고소리술, 막장 4개 품목을 선정했다.
식품명인 미식 여행길 코스의 특징은 식품명인을 중심으로 ‘전통식품-지역-관광’을 하나의 미식 여행으로 연결했다는 점이다. 관광객은 명인의 제조·조리기술을 직접 접하고 전통식품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이야기를 경험하는 한편, 해당 지역의 농산물과 향토음식, 문화·관광자원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여행 코스에 대한 상세 정보는 ‘대한민국식품명인’ 누리집과 ‘K-치킨벨트’ 공식 누리집 및 ‘웰촌’ 농촌관광 통합 안내 페이지 등을 통해서 공개된다.
농식품부 정경석 식품산업정책관은 “'대한민국식품명인을 만나는 미식 여행길'은 국민들이 전국 각지의 식품명인과 전통식품을 보다 쉽게 만나고 우리 식문화의 가치를 직접 느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하면서, “앞으로 식품명인 미식 여행길이 지역의 관광자원과 함께 국민들이 즐길 수 있는 대표 맛 지도가 될 수 있도록 콘텐츠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코리아인포 & www.korea.info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서울시, ‘가을밤 한강, 음악에 물들다’ 11월 7일 여의도 물빛무대에서 개최, 대중음악·재즈·클래식 무료 공연
서울시는 11월 7일 오후 5시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기획 공연 ‘가을밤 한강, 음악에 물들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한강의 가을 야경을 배경으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대중음악부터 즉흥적인 연주가 매력인 재즈, 섬세한 선율의 클래식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 -
구미시, ‘2026 구미라면축제’ 11월 6~8일 개최, 라면 음식점 33곳과 글로벌 라면 경연·공연
지난해 35만 명이 찾은 구미라면축제가 더욱 다양한 콘텐츠로 돌아온다. 구미시는 오는 11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구미역 일원과 원평동 원도심 일대에서 ‘2026 구미라면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는 구미만의 특색을 담은 라면과 세계인이 참여하는 글로벌 경연, 다양한 공연·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교통과 관광 ... -
서울 도봉구, ‘쌍리단길 별빛야시장’ 11월 7일 개최, 글로벌 미식 먹거리와 문화공연·체험 행사
서울 도봉구는 오는 11월 7일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쌍리단길 상점가 일대(도봉구 도봉로110나길, 112길, 114길)에서 ‘쌍리단길 별빛야시장’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쌍리단길 별빛야시장’은 지역 상인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야간 상권 축제다. 다양한 먹거리와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쌍리... -
서울대공원, 가을축제 ‘예술로 물드는 숲’ 11월 7~8일 개최, 단풍길 산책과 야외 예술전시
서울대공원은 11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서울대공원 일대에서 2026년 가을축제 ‘예술로 물드는 숲’을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형형색색의 단풍으로 물든 공원에서 시민들이 자연과 예술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작가 초청 야외특별전시를 비롯해 친환경 체험, 어린이 참여 행사, 거리공연, 현장 이... -
양산시, ‘제23회 경남 공예박람회’ 11월 4~11일 개최, 공예품 전시·판매와 무료 체험 프로그램 운영
경남도는 11월 4일부터 11일까지 양산시 황산공원 특별행사장에서 ‘제23회 경남 공예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도내 공예업체 60여 곳이 참여해 다양한 공예품을 선보이며, 전시·판매와 체험 프로그램 등 70여 개 부스를 운영한다. 경남도가 주최하고 경상남도 공예협동조합(이사장 허일... -
광주국제거리예술축제, 11월 13~15일 5·18민주광장에서 개최, 5개국 36개 작품 공연·전시
광주의 거리가 무대가 되고, 시민의 일상이 예술이 되는 거리예술축제가 열린다. 지난 10년간 광주의 거리에서 시민과 호흡하며 성장해 온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이 제10회를 맞아 ‘광주국제거리예술축제’로 새롭게 관객들을 만난다. 올해 제10회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은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5·18민주광장 일원에서 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