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아트 진주성’약 36만명…전년 대비 9.7% 증가

올해 진주의 ‘국가유산’을 활용한 문화 행사는 ‘국가유산과 첨단 미디어 기술’, ‘역사 문화와 야간 관광’, ‘진주성과 원도심’을 하나로 연결해 성공적인 야간 문화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이다.
지난 8월 14일부터 9월 6일까지 24일간 열린 ‘2026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에는 모두 35만 8490명이 방문했다.
이는 지난해 32만 6698명보다 약 9.7% 증가한 수치이다.
또한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열린 ‘2026 진주 국가유산야행’에는 모두 14만 3119명이 방문했다. 지난해 3일간 6만 5651명의 방문객과 비교해 방문객 수가 2배 이상 늘었다.
‘미디어아트’ 행사의 경우 초반에는 폭염과 주말·평일에 걸친 잦은 비로 관람객 유입이 다소 주춤했으나, 지난 3일 ‘진주 국가유산 야행’ 개막 이후 선선해진 초가을 날씨와 두 행사 간 연계 효과가 더해지면서 관람객이 크게 증가했다.
실제 미디어아트 마지막 주인 지난 8월 31일부터 6일까지는 16만 1584명이 행사장을 찾아 전체 행사 기간 가운데 가장 높은 열기를 보였다.
올해 미디어아트는 ‘가온누리, 진주성도(晉州城圖)’를 주제로, 진주성이 단순히 과거의 역사를 간직한 공간에 머무르지 않고 과거와 현재, 사람과 사람, 지역과 세계가 만나는 중심이 되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
지난 2024년 ‘온새미로’, 2025년 ‘법고창신(法古創新)’에 이어 3년간 이어진 이야기를 완성하는 해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특히 올해는 기존의 ‘보는 미디어아트’에서 한발 더 나아가 관람객이 직접 그린 유등을 콘텐츠로 구현하는 ‘라이브 스케치’, 북을 치면 촉석루에 석류꽃이 피어나는 ‘인터랙티브(Interactive) 콘텐츠’, 관람객의 목소리에 빛과 소리가 반응하는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콘텐츠’ 등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또한 처음으로 김시민 장군 동상에서 선보인 오브젝트 매핑(Object Mapping) ‘결의의 빛’은 진주대첩의 역사적 의미와 호국정신을 빛과 영상으로 풀어내 방문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익숙한 김시민 장군 동상을 새로운 미디어아트 콘텐츠로 재해석해 역사적 상징성과 현장 몰입감을 함께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2026 진주 국가유산야행’도 지난해에 비해 관람객이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2026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와 함께 진주를 대표하는 여름 야간 관광 콘텐츠의 위상을 굳건히 했다.
올해 ‘야행’은 ‘암행어사, 야(夜)밤에 진주성 출두야’를 주제로 행사 공간을 진주성에서 원도심 로데오거리까지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달빛 암행어사’ 스탬프 투어와 체험·먹거리·거리 프로그램 등을 통해 관람객의 이동 동선을 원도심까지 자연스럽게 연결해 체류시간을 늘리고, 원도심 상권을 활성화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했다.
특히 행사 기간에 원도심 로데오사거리의 방문객을 시간대별로 계측한 결과(18~23시 기준) 9월 3일 2814명, 4일 3613명, 5일 5922명, 6일 5100명 등으로 총 1만 7449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토요일인 5일에는 5922명으로 가장 많은 방문객이 몰리는 등 야행 사업 구역의 확대가 원도심으로의 관광객 유입에 실질적인 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진주박물관도 야행과 연계해 암행어사 관련 소장품인 ‘삼마패’와 ‘마패를 찍은 문서’를 공개하고, 마패 만들기와 스탬프 체험 등을 운영해 행사 주제의 역사성을 한층 더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올해는 폭염과 잦은 비 등 어려운 기상 여건에도 불구하고 시민과 관광객의 큰 관심 덕분에 두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고, 특히 진주성에 머물던 관람객의 발걸음을 원도심으로 확장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진주성과 남강, 원도심을 연결해 국가유산의 가치를 알리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대한민국 대표 야간 문화관광 콘텐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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