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 및 태평양 무형유산 교류의 장 연다

이번 회의(컨퍼런스)는 ‘살아있는 유산, 함께 여는 미래’를 주제로, 지역의 전통문화가 시대의 변화 속에서 어떻게 전승되고 새로운 문화적 가치로 확장될 수 있는지를 함께 모색하는 자리다.
중국, 일본, 몽골,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 6개국을 비롯해, 국내외 무형유산 전문가와 유네스코 관련 기관, 문화도시 관계자 등이 참여해 각국의 무형유산 보호와 전승 사례를 공유하고 국가와 도시 간 지속 가능한 교류와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회의(컨퍼런스) 첫날인 9월 16일에는 진도향토문화회관 별관에서 진도 씻김굿 공연과 환영 만찬을 마련해, 국내외 참가자들에게 진도의 대표 무형유산을 소개하고 교류의 시간을 갖는다.
9월 17일에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진도군과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몽골 국립문화유산원, 중국 사천성 천극원, 베트남 문화유산가치연구진흥센터 간 교류 협약식을 진행하고 국제적인 협력 체계(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
이어지는 기조 발제에서는 ‘진도 무형유산의 서사 원형과 현대적 의미’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민속예술 보호 과제와 국제협력’을 주제로 무형유산의 전승 가치와 국제 협력 방향을 살펴본다.
첫 번째 분과(세션)인 ‘아시아-태평양 지역 민속예술의 전승과 도전’에서는 일본과 인도네시아, 인도 등의 전승 사례와 함께 진도 무형유산의 현황과 지속가능성을 살펴본다.
두 번째 분과(세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목록 등재의 교훈과 전망’에서는 베트남 줄다리기 공동 등재와 한국 탈춤, 제주 해녀 문화 등의 등재 경험을 공유한다. 특히 ‘진도씻김굿의 인류무형유산 등재 가능성과 전략’을 통해 진도 대표 무형유산의 세계화를 위한 방향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세 번째 분과(세션)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민속예술의 창조적 실천’을 주제로 중국 사천성 천극의 현대적 계승, 몽골의 무형유산 디지털 기록관(아카이브) 구축, 한-아세안 문화교류 협력 등 전통문화의 현대적 활용 사례를 공유한다.
9월 18일에는 ‘살아있는 유산, 도시를 잇다’를 주제로 지역의 무형유산을 관광과 문화도시의 자산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문화유산을 활용한 지역 간 관광상품 개발과 무형유산 기반 관광마을, 아리랑을 중심으로 한 국제협력 체계(네트워크), 유네스코 공동 등재를 통한 도시 간 협력 사례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특히 회의(컨퍼런스) 마지막 프로그램인 특별분과(세션) ‘진도 출신 젊은 전승자들과의 대담’에서는 진도씻김굿, 진도다시래기, 진도아리랑, 진도군립민속예술단 등에서 활동하는 젊은 전승자들이 참여해 전승 현장의 경험과 고민, 진도 무형유산의 미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재각 진도군수는 “이번 컨퍼런스는 진도의 무형유산을 국내외에 알리는 것을 넘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다양한 전승 사례와 연결하고 새로운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국제적인 교류와 연대를 바탕으로 진도가 세계 무형유산 교류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6 진도국제무형유산컨퍼런스’는 오는 9월 1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며,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진도군 향토문화회관 일원에서는 국내외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등이 있는 ‘2026 진도국제무형문화축전’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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