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허받은 육묘판과 삽목컵 이용 우량묘 생산 쉽게

딸기는 좋은 모종 확보가 ‘농사의 반’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모종이 중요하다. 재배 농업인들이 치명적인 병이 잠복한 모종을 구입하면 한해 농사를 망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이다. 딸기 모종 만들기는 3월부터 정식시기인 9월까지 약 6개월 정도 영농작업이 이루어지는데 폭염기와 장마기를 거치면서 작업이 어렵고 더디면서 병감염 확률이 높아진다.
강진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딸기 모종 만드는 방법은 크게 유인법과 삽목법으로 구분되는데 최근 노동력 절감을 목적으로 삽목방법이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삽목시 뿌리를 내리기 위해 물을 계속 뿌려줘야 되는데 고온시기와 겹쳐 곰팡이병 발생 확률이 높아지고 뿌리 생성기간이 길어지면서 모종이 약해지는 큰 단점을 안고 있다.
강진군이 개발한 ‘컵삽목법’은 자체 개발한 삽목컵과 육묘판을 활용해 이 단점을 해결할 수 있다. 먼저 삽목컵을 어린묘에 메달아 뿌리를 확보한 후 전용 육묘판으로 옮겨 모종을 키우는 방식인데 물을 뿌릴 필요가 없어서 병감염 확률이 거의 없이 바로 성장에 돌입함에 따라 우량묘 생산이 쉬워진다는 평가다.
간담회에는 강진관내 육묘농가 8명이 참석해 개발된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딸기모종을 직접 확인한 후 “기존 육묘법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극대화한 좋은 기술”이라면서 호평했다.
강진군 농업기술센터 김순옥 소장은 “이번 간담회는 농업기술센터가 개발한 기술을 현장 적용해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딸기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영농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개발한 기술 적용시 미진한 점을 보완한 후 관내 딸기 육묘농가들에게 보급해 우량묘 생산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묘 자급은 물론 외부 판매를 통해 농업인 소득이 향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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