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일 정상회담 만찬에 오른 ‘전계아’ 등 안동 전통음식 선보여

올해 공연은 관객 참여형 공연의 매력을 유지하면서 공연 회차를 확대하고, 연출과 미식 경험의 완성도를 높여 선보인다. 지난 5월 안동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 만찬에 오른 전통음식도 새롭게 추가했다.
‘더 레시피’는 안동시가 2025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을 통해 처음 선보인 작품이다. 안동의 전통음식과 접빈문화를 공연예술로 풀어내고, 관객이 음식을 맛보며 이야기에 직접 참여하는 새로운 형식으로 호응을 얻었다.
올해도 안동 전통음식을 연구하는 사단법인 수운잡방연구원이 음식 자문에 참여한다. 현존하는 민간 조리서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평가받는 보물 제2134호 『수운잡방』의 조리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음식의 역사성과 완성도를 높였다.
공연에서는 한일 정상회담 공식 만찬에 오른 닭요리 ‘전계아’를 비롯해 향과저와 양반유과, 안동 전통주를 활용한 칵테일 등을 코스로 선보인다. 음식은 공연의 전개에 맞춰 제공되며 관객들은 안동의 미식과 접빈문화를 오감으로 경험하게 된다.
공연은 안동의 한 선비가 한로(寒露)를 맞아 연회를 준비하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잔치가 무르익을 무렵 예상치 못한 손님이 등장하면서 연회는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관객들은 객석에 머무르지 않고 연회에 초대된 손님이 돼 배우들과 함께 공간을 이동하고 대화를 나누며 이야기에 참여한다. 공연과 음식이 같은 공간과 시간 안에서 이어지며 관객과 배우가 함께 작품을 완성한다.
올해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배우들이 기존 출연진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기존 배우와 새로운 배우가 만들어낼 앙상블은 참여형 공연 특유의 현장감과 몰입도를 더욱 높일 예정이다.
공연은 매주 토요일과 공휴일 오후 12시 30분과 4시 30분, 일요일 오후 12시 30분에 열린다. 추석 연휴에는 매일 공연한다.
관람료는 정가 5만 원이며, 얼리버드 할인 적용 시 일반 관람객은 3만 원, 안동시민은 2만 원에 관람할 수 있다. 예매는 8월 25일부터 티켓링크와 인터파크, 네이버에서 가능하다.
공연 관계자는 “지난해 관객들이 보내주신 성원에 힘입어 연출과 미식 경험을 더욱 세심하게 준비했다”며 “안동의 음식과 전통문화가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지는 ‘더 레시피’만의 특별한 무대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더 레시피’는 안동의 전통문화와 미식, 공연예술을 결합한 지역특화 콘텐츠”라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한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발굴․육성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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