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18~19일 주민제안사업 사전 검토회의…구청장·19개 동 주민자치회장 참여

주민제안사업은 주민이 생활 속 불편사항 개선과 지역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하고, 우선순위를 결정해 예산에 반영하는 제도다. 이를 통해 주민이 예산편성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실질적인 주민자치를 실현하는 데 의미가 있다.
구는 각 동에서 지난 7월까지 접수된 제안사업들을 모아 오는 18일과 19일 양일간 ‘사전 검토회의’를 개최한다. 서준오 구청장과 19개 동 주민자치회장, 사업별 담당 부서장이 참석해 사업의 실현 가능성, 필요성, 기대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선정된 사업은 9~10월 각 동 주민총회에서 주민투표를 거쳐 동별 우선순위를 결정한다. 구는 기존 회의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동별 마을축제와 연계한 ‘축제형 주민총회’를 통해 주민 참여를 확대해 왔다. 지난해 주민총회에는 총 2만 622명이 주민투표에 참여했다. 가족 단위와 청소년 등 다양한 세대의 참여가 크게 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동별 주민총회 이후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된 사업은 2027년도 예산안에 반영된다. 사업별 최대 5천만 원 범위에서 총 9억5천만 원 규모로 편성될 예정이다.
지난해 선정되어 올해 추진되고 있는 제안사업도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에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주민의 눈높이에서 발굴한 생활밀착형 사업으로 작은도서관 유리 차단벽 설치, 급경사 보행로 핸드레일 설치 등이 꼽힌다.
구는 주민자치 역량 강화에도 힘을 쏟는다. 사전 검토회의에 이어 오는 25일 개최되는 '2026 노원자치대학'에는 서 구청장이 직접 강연에 나선다. ‘구청장과 주민자치회가 그리는 새로운 노원’을 주제로 주민자치의 비전과 발전 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축제형 주민총회를 비롯한 구의 주민자치 활동은 다양한 참여 모델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월 하계1동 주민자치회는 전국 최초로 ‘장애인분과’를 신설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는 주민자치 기반을 마련했다. 중장년층 중심의 주민자치회에서는 드물게 월계1동과 공릉1동에서 '청년분과'도 운영하며 청년 참여 기반을 넓히고 있다.
서준오 노원구청장은 “지역의 문제를 가장 잘 아는 주민이 직접 해결 방안을 제안하는 것이 주민제안사업의 가장 큰 가치”라며 “생활 속 불편을 해결하는 사업이 예산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주민 참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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