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 ‘이달의 청년 창업가’ 우와한 갈비탕 정윤진 대표·정호두 최정호 대표

이달에는 도가 추진 중인 ‘청년 창업·창직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에서 시작한 청년 기업들이 전국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는 사례를 소개한다.
◇ 갈비탕 한 그릇에 담은 청년의 도전
아산시에서 ‘우와한 갈비탕’을 운영하는 정윤진(28) 씨는 외식업의 본질인 맛과 정직함을 바탕으로 갈비탕 전문 브랜드를 키워가고 있는 청년 창업가다.
정 씨는 음식점과 카페, 여행사, 웨딩홀, 병원 등 다양한 서비스 분야에서 근무하며 현장 경험과 고객 응대 역량을 쌓았고 이를 바탕으로 변하지 않는 맛과 초심을 지키는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창업에 나섰다.
서울에서 성장해 대학 시절 충남에서 생활하며 아산과 천안의 성장 가능성을 눈여겨본 정 씨는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소비 수요가 함께 형성된 아산을 첫 창업지로 선택했다.
연고가 없는 지역에서 창업한 만큼 초기에는 홍보와 고객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도의 청년 창업·창직 지원사업을 통해 사업화 자금과 분야별 전문 컨설팅, 멘토링을 지원받아 사회관계망(SNS) 마케팅, 제품 디자인, 상가 임대차, 노무·회계 등 경영 실무를 익히고 프랜차이즈 운영 전략을 구체화했다.
특히 사업 방향을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성장 전략을 수립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
그 결과 우와한 갈비탕은 현재 아산에 이어 보령, 경기 오산까지 직영점을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온라인 스마트스토어도 3년째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정 씨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판매 구조를 구축해 지난해 연 매출 5억 원을 달성했다.
정 씨는 “좋은 음식은 좋은 재료와 정성을 아끼지 않는 데서 시작된다”라며 “매장 수를 빠르게 늘리기보다 맛과 서비스의 일관성을 지켜 어디서나 믿고 찾는 브랜드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 천안 명물 호두과자, 한국 대표 디저트 꿈꾼다
아산시에서 호두과자 브랜드 ‘정호두’를 운영하는 최정호(38) 씨는 전통 호두과자에 현대적인 감성을 더해 지역 대표 디저트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는 청년 창업가다.
최 씨는 호두과자 전문 브랜드에서 5년간 근무하며 제품 생산부터 매장 운영, 인력 관리까지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았고, 이 과정에서 호두과자를 현대적인 디저트로 재해석하면 다양한 세대가 즐기는 브랜드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해 창업을 결심했다.
창업 지역으로는 제품력과 브랜드 경쟁력을 인정받는 것이 우선이라는 판단에 호두과자의 본고장인 천안·아산 지역을 선택했다.
최 씨는 8000만 원을 초기 창업 비용으로 투입했으며, 지난해 도의 청년 창업·창직 지원사업에 선정된 이후 2억 원을 추가 투자해 매장을 확장 이전하면서 생산 시설·장비 보강, 포장 용기(패키지) 디자인 개선 등 지원사업에 힘입어 소규모 매장을 넘어 하나의 경쟁력 있는 브랜드로 도약할 수 있는 브랜드 재단장을 추진했다.
그 결과 매장 확장과 카페 운영 이후 고객 체류 시간과 구매 품목이 늘면서 1년여 만에 매출이 두 배가량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4억 5000만 원을 기록했으며, 기업과 기관의 단체 주문과 납품도 꾸준히 늘고 있다.
최 씨는 “지난해 도지사 표창을 받으면서 정호두를 신뢰할 수 있는 지역 브랜드로 알릴 수 있었고 어려운 시기에도 계속 도전할 힘이 됐다”라며 “충남에서 시작한 정호두를 지역 대표 디저트 브랜드로 성장시키고 장기적으로는 국내 여러 지역을 넘어 해외에서도 찾는 브랜드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도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청년 창업가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업화 자금, 교육, 전문 컨설팅, 멘토링 등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한미라 도 청년정책과장은 “우와한 갈비탕과 정호두는 충남에서 시작한 청년의 아이디어가 체계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브랜드로 성장한 대표 사례”라며 “앞으로도 청년 창업가가 지역에서 가능성을 실현하고 전국은 물론 세계 시장까지 도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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