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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신안 국제 문페스타 7월 3~5일 개최, 문순득 표류 여정 공연예술로 만난다

  • 코리아인포 기자
  • 2026.06.2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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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흑산도서 ‘문순득 표류기’ 공연·특별전시 진행, 섬 로드 스꼴라 인문학 체험 운영
신안 국제 문페스타 포스터

신안군은 7월 3일부터 5일까지 흑산면 일원에서 전라남도 지역대표 공연예술제로 선정된 ‘신안 국제 문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사)세계마당아트진흥회가 주관한다.

축제의 주인공은 우이도 출신 홍어장수 문순득이다. 그는 1801년 흑산도에서 홍어를 구입해 나주 영산포로 이동하던 중 큰 풍랑을 만나 표류했으며, 일본에 편입되기 전의 류큐국(오키나와), 스페인 식민지였던 여송국(필리핀), 포르투갈에 의해 개항된 오문(마카오), 청나라를 거쳐 3년 2개월 만에 고향 우이도로 돌아왔다.

문순득은 표류 기간 다양한 문화를 경험했으며, 귀향 후 유배인 정약전을 만나 ‘표해시말’, ‘운곡잡저’, ‘유암총서’ 등의 기록을 남겼다. 그의 후손에 의해 전해진 기록유산은 현재 전라남도 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이번 축제는 주행사인 ‘신안 국제 문페스타’와 인문학 강좌 ‘섬 로드 스꼴라’로 구성된다. 주행사는 흑산도에서 열리며 마당극 ‘문순득 표류기’를 비롯해 문순득이 표류 과정에서 만난 국가들의 문화를 공연예술로 소개한다.

부대 프로그램으로는 흑산도 철새박물관에서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이 참여하는 문순득 특별전시가 진행된다.

‘섬 로드 스꼴라’는 2박 3일 일정으로 운영되는 공연예술 체험형 인문학 강좌다. SNS를 통해 모집된 30명의 참가자들은 우이도, 비금도, 도초도, 흑산도 등을 방문하며 문순득 관련 문화유산을 답사하고 공연예술과 역사 체험을 통해 그의 삶과 여정을 입체적으로 경험하게 된다.

신안군 관계자는 “신안 국제 문페스타는 신안군 대표 해양인물 문순득의 역사문화콘텐츠를 활용한 공연예술축제”라며 “흑산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축제가 열리는 7월 첫 주 주말을 적극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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