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를 대표하는 봄 축제인 제25회 광양매화축제가 13일 개막식을 열고 열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광양시는 이날 광양매화문화관과 주무대에서 개막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개막식은 광양시립국악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 선언과 축사, 친환경 공연, 매화 캘리그라피 퍼포먼스, 매실 스파클링 와인 세리머니 등이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올해 축제는 ‘매화, 사계절 꺼지지 않는 빛 속에서 피어나다’를 주제로 전통문화와 현대 예술, 체험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다양한 콘텐츠로 운영된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율산 추모제’가 율산공원에서 열려 광양매화마을을 조성한 율산 김오천 옹의 뜻을 기리고 매화마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긴다.
축제 기간 동안 광양매화문화관에서는 광양 출신 민화 작가 효천 엄재권 화백의 특별전 ‘매화 향기, 민화에 피다’가 열려 십장생도 병풍과 매화를 소재로 한 화조도 등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미디어아트와 설치 작품을 결합한 전시 ‘피어나는 데이터, 숨 쉬는 자연’이 진행돼 매화의 순환과 자연의 생명력을 현대 예술로 표현한다.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매화마을 인생네컷 포토존과 매화 스탬프투어, 전통 활쏘기 체험 ‘매화꽃 활터’, 섬진강 뱃길 체험 등이 운영되며, 독서 체험 ‘비밀의 정원’과 느린 우체통 프로그램 ‘봄날 러브레터’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 체험’과 아트 컨테이너 문화 공간 ‘섬진강 매화마실’도 마련돼 관광객들이 섬진강의 자연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축제 기간 중에는 광양의 전통 발효음식인 ‘광양 동치미’를 소개하는 홍보부스도 운영된다. 방문객들은 백운산 고로쇠 수액을 활용해 담근 동치미를 시식하고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에도 참여할 수 있다.
광양시 관계자는 “제25회를 맞은 광양매화축제는 전통문화와 현대 예술이 어우러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라며 “매화가 어우러진 봄 풍경 속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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