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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2026년 일정 종료, 5년간 방문객 768만 명·누적 매출 65억 원 기록

  • 코리아인포 기자
  • 2026.11.04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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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방문객 238만 명·매출 25억 원으로 역대 최대, 잠수교 보행전용교 전환 후 2027년 가을 축제 재개 예정

서울시는 지난 10월 25일 ‘2026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를 끝으로 올해 일정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2022년 첫 개최 이후 5년간 누적 방문객은 총 768만 명으로,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여가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5년간 축제가 열리는 일요일마다 차량 통행이 멈추고 시민들의 발걸음으로 채워졌던 잠수교는 한강 수면과 가장 가까운 다리 위에서 산책과 공연, 체험, 먹거리를 함께 즐기는 특별한 문화공간으로 운영됐다.

연도별 방문객은 2022년 하반기 7회에 52만 명, 2023년 19회에 200만 명, 2024년 15회에 150만 명, 2025년 11회에 128만 명, 2026년 15회에 238만 명이다.

축제의 성장과 함께 시민과 소상공인이 만들어 낸 경제적 성과도 이어졌다. 푸드트럭 ‘달빛식당’, 수공예품 마켓 ‘달빛상점’, 지역 농가 장터 ‘서로장터’ 등 유상 판매 프로그램의 최근 4년간(2023~2026년) 누적 매출은 65억 7,412만 원에 달했다.

연도별 매출액은 2023년 10억 4,200만 원, 2024년 15억 600만 원, 2025년 14억 4,700만 원, 2026년 25억 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축제에는 총 238만 명이 방문해 역대 최대 방문객을 기록했다. 일평균 15만 9천 명이 방문한 것으로, 전년 대비 약 1.4배, 최초 개최 연도인 2022년 대비 약 2.1배 증가한 규모다.

올해 축제는 4월 26일부터 6월 14일까지 8회, 9월 6일부터 10월 25일까지 7회에 걸쳐 매주 일요일 잠수교와 반포한강공원 일대에서 총 15회 개최됐다. 10월 18일 행사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축제를 찾은 시민과 관광객의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 만족도 조사에서 응답자의 98.0%가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97.5%는 향후 축제를 다시 방문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올해 총매출은 25억 7,912만 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 매출인 2024년 15억 600만 원과 비교해 약 1.7배 증가한 수치다.

부문별로는 ‘달빛식당’이 18억 200만 원, ‘서로장터’가 4억 5,237만 원, ‘달빛상점’이 3억 645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달빛식당 참가자들은 수익금 일부인 5,327만 원을 기부하며 나눔과 사회공헌 활동에도 참여했다.

서울시는 축제의 인기 요인으로 잠수교라는 특별한 공간의 매력과 세계 최대 교량 분수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달빛무지개분수’, 매주 달라지는 특별 프로그램 등을 꼽았다.

특히 공연과 영화 상영 등 관람형 프로그램부터 걷기, 운동회, 물놀이, 요가 등 직접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 가을밤에 즐기는 야장 프로그램까지 폭넓게 운영해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관람형 프로그램 가운데 ‘잠수교 퍼레이드’, ‘낭만기타 플래시몹’, ‘서울동아리:ON’은 시민들이 타악 퍼포먼스와 통기타 합동 연주에 직접 참여하고, 서울 소재 대학교 동아리들이 함께 무대를 완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라이브 스테이지:봄’에서는 소수빈과 극동아시아타이거즈의 공연을 선보였으며, 추석을 맞아 열린 ‘달빛 한가위 한마당’에서는 한국, 아르헨티나, 불가리아, 러시아, 파나마, 카자흐스탄 등 6개국의 전통 무용 공연이 펼쳐졌다.

6월에는 ‘잠수교 썸머 시네마’를 통해 한강 다리 위에서 영화를 감상하는 특별한 경험도 제공했다.

잠수교는 시민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운동을 즐기는 공간으로도 활용됐다. 상반기 ‘쉬엄쉬엄 모닝’에서는 참가자들이 각자의 속도로 걷거나 달리며 한강의 아침을 즐겼다.

봄과 가을에 열린 ‘잠수교 운동회’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놀이와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여름에는 한강 위 모래사장과 물놀이를 즐기는 ‘서울 플라주 바캉스’와 ‘잠수교 워터워즈’를 선보였다.

한강을 배경으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웰니스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선셋 요가’와 ‘리프레쉬 데이’는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휴식과 여유를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하반기에는 축제 운영시간을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로 조정해 한강의 가을밤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잠수교 미식로드’와 ‘잠수교 치킨데이’ 등 먹거리 중심의 야장 프로그램을 운영해 방문객에게는 새로운 미식 경험을, 소상공인에게는 야간경제 활성화를 통한 판로 확대 기회를 제공했다.

‘잠수교 미식로드’가 열린 10월 4일에는 올해뿐 아니라 역대 축제 가운데 가장 많은 24만 4천여 명이 방문했다. 이날 매출도 5억 911만 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잠수교 치킨데이’에서도 총 2억 2,092만 원의 매출이 발생하며 축제가 시민들의 여가 공간을 넘어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장으로 기능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이 밖에도 ‘달빛소풍 쉼터’에는 텐트와 테이블, 좌석 등을 설치해 친구와 연인 단위 방문객들이 다리 위에서 피크닉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한 ‘달빛놀이터’의 콘텐츠를 5개로 확대했으며, ‘달빛공방’에서는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소음 걱정 없이 음악을 즐기는 ‘무소음 DJ파티’와 서울거리예술가들이 참여하는 ‘구석구석라이브’ 등도 행사장 곳곳에서 진행됐다.

한편 2026년 축제를 마지막으로 잠수교는 새로운 전환기를 맞는다. 1976년 준공 이후 50년간 차량 중심의 교량으로 한강 남북을 연결해 온 잠수교는 보행전용교 조성을 위한 공사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잠수교를 시민들이 온전히 걷고 머물며 즐길 수 있는 보행 중심의 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5년간 축제를 통해 축적한 시민 참여 경험과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보행전용교 조성 이후 잠수교가 서울의 관광 명소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민간 협력사업도 발굴한다.

2027년 하반기에는 새롭게 조성된 잠수교 문화공간에서 9월부터 10월까지 매주 일요일 축제를 개최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문화·여가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가 시민‧관광객의 관심과 참여 속에 5년간 누적 방문객 768만 명을 기록하며 서울의 대표 축제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새롭게 태어날 ‘잠수교 문화공간’에서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여 시민들이 즐겨 찾는 서울의 대표 여가 공간으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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