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당관광지에서 사과 할인판매·체험·공연, 의좋은형제공원에서 볏짚 놀이터·전통문화 체험 운영
예산군에서 지역의 먹거리와 문화, 이야기를 주제로 한 가을 축제가 이어진다.
지난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예산상설시장 일원에서 열린 ‘제10회 예산장터 삼국축제’에 이어 10월 30일부터 31일까지 예당관광지 일원에서 ‘제23회 예산사과축제’가 개최된다. 11월 7일부터 8일까지는 대흥면 의좋은형제공원 일원에서 ‘2026 의좋은형제축제’가 열린다.
세 축제는 각각 국밥·국수·국화, 예산사과, 형제애와 나눔을 주제로 지역의 먹거리와 문화자원을 활용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예산장터 삼국축제는 ‘삼국, 그 끝나지 않는 이야기’를 주제로 지난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나흘간 예산상설시장 일원에서 열렸다.
2017년 처음 시작된 삼국축제는 국화 감상과 장터국밥, 예산국수를 즐기는 장터 나들이에서 출발해 지역의 먹거리와 문화자원을 공연과 체험으로 풀어내는 축제로 발전해 왔다.
초기에는 국화 전시와 국수 시식, 장터 공연 등을 중심으로 운영했으며, 이후 지역 자원을 활용한 참여형 프로그램과 먹거리 콘텐츠를 확대했다.
코로나19 시기인 2021년에는 온·오프라인 행사를 병행하며 지역 농특산물 판매와 온라인 체험 등을 통해 방문객과 소통했다.
10주년을 맞은 올해는 청년 창작자의 참여와 지역 상권을 고려한 먹거리 구성, 방문객 편의 개선에 중점을 뒀다. 국밥·국수·국화라는 축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공연과 체험, 지역 농특산물 소개를 연계해 장터의 매력을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축제장은 체험·홍보 공간인 ‘저잣거리 풍류시대’, 먹거리 공간인 ‘삼쿡(COOK, 요리) 페스타’, 주무대 등으로 구성됐다.
청년 창작자가 운영한 마당극 ‘새참극장’에서는 국밥과 국수에 이야기를 결합한 관객 참여형 공연을 선보였으며, 삼국 버킷리스트와 풍류공연 등도 진행됐다.
지역의 익숙한 먹거리에 이야기와 공연을 더해 방문객이 단순히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축제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먹거리 분야에서는 원도심 상권과의 메뉴 중복을 줄이기 위한 조리법 교육과 축제 특화 먹거리를 구성했다.
소시지와 장아찌·파김치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전문 위생업체와 연계한 위생교육도 실시했다. 지역 농특산물 판매 공간인 ‘로컬푸드 어서오샵’에서는 지역 생산품을 소개했다.
방문객 편의를 위해 셔틀버스 노선을 확대하고 다회용기 운영과 무인 주문·결제기(키오스크) 도입을 추진하는 등 교통 접근성과 축제장 환경, 주문·결제 편의도 개선했다.
삼국축제에 이어 10월 30일부터 31일까지 응봉면 예당관광지 일원에서는 ‘제23회 예산사과축제’가 열린다.
예산사과의 맛과 가치를 알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사과를 활용한 디저트와 체험, 문화공연, 전시, 가족 참여 행사 등을 통해 지역 대표 농특산물을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특히 ‘예산사과 세일페스타’를 통해 예산사과를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예당호 관광자원과 연계해 사과의 맛과 가을 경관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어 11월 7일부터 8일까지 대흥면 의좋은형제공원 일원에서는 ‘2026 의좋은형제축제’가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예산의 실존 인물인 이성만·이순 형제의 우애 이야기를 바탕으로 가족애와 나눔의 가치를 되새기는 행사다.
올해는 형제의 이야기와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을 비롯해 볏짚 놀이터, 의좋은형제 짚다리, 가족 참여 프로그램 ‘틈만나면 게임&황금쌀을 찾아라’, 전통문화 체험, 아궁이 불멍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전통 농촌문화를 체험하고 형제의 우애를 주제로 한 다양한 놀이와 참여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예산군은 세 축제를 통해 장터의 먹거리와 문화, 지역 농특산물, 형제애와 나눔이라는 서로 다른 지역 자원을 관광 콘텐츠로 연결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삼국축제가 공연과 체험, 청년 창작자의 참여를 확대해 온 데 이어 예산사과축제와 의좋은형제축제에서도 지역의 특색을 살린 먹거리와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군은 앞으로도 축제마다 고유한 특색을 유지하면서 지역 관광자원과 농특산물, 문화적 이야기를 연계해 방문객들이 예산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최재구 군수는 “가을 축제를 통해 지역의 맛과 문화, 사람을 알리고 방문객이 지역 곳곳을 경험할 수 있도록 축제 운영에 힘쓸 계획”이라며 “삼국축제에서 시작된 가을의 즐거움이 예산사과축제와 의좋은형제축제로 이어지는 만큼 많은 방문객 여러분이 오셔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가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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