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주사 승려 출신 항일 인물 조명, 임시정부 활동 역사 전시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은 4월 15일부터 8월 30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 《잊혀진 독립영웅, 용주사 승려 신상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승려 신상완의 생애와 독립운동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상완은 동국대학교의 전신인 불교중앙학림에 입학해 학생 대표로 활동했으며, 1919년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인 한용운으로부터 독립선언서를 전달받아 중앙학림 학생들을 이끌고 불교계 3·1운동의 선봉에 섰다.
이후 일제의 추적을 피해 중국 상해로 망명한 그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참여해 도산 안창호, 몽양 여운형 등 독립운동가들과 교류했다.
임시정부 내무부 강원도 특파원으로 임명된 그는 ‘대한승려연합회 선언서’ 작성에 관여하며 불교계 독립 세력을 결집하는 데 힘썼고, 승병 부대인 ‘의용승군’ 조직을 구상하는 등 체계적인 항일 투쟁을 모색했다.
그러나 1920년 4월 철원애국단 사건에 연루돼 체포됐고, 징역 5년을 선고받아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려 1995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전시에서는 신상완의 독립운동 활동과 관련된 자료를 비롯해 불교계 항일운동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한동민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장은 “이번 특별전은 화성 용주사에서 배출한 훌륭한 독립운동가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역사 속에 가려져 있던 신상완 선생의 삶을 돌아보는 뜻깊은 자리”라며 “3·1운동의 선봉에 섰던 청년 승려이자, 대한민국 임시정부 특파원으로서 불교계 항일 투쟁을 주도했던 그의 치열한 발자취를 우리의 기억 속에 다시 새기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는 기념관 방문객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화성시독립운동기념관 웹사이트와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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