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2026 제9회 양재 말죽거리 축제’ 10월 23일 개최, 먹거리 야시장과 류지광·송민경 공연
- 양재역사거리 일대에서 말죽거리 미식마켓·DJ 파티·말죽거리 가요제·홀스 테라피 등 다채로운 행사
서울 서초구는 오는 10월 23일 낮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 양재역사거리 인근 말죽거리 일원에서 ‘2026 제9회 양재 말죽거리 축제’를 개최한다.
양재역사거리 인근 말죽거리가 주민과 상인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변신한다. 말죽거리만의 특색 있는 먹거리와 흥겨운 공연,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어우러져 가을밤의 맛과 낭만을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양재 말죽거리 축제는 말(馬)을 테마로 말죽거리의 역사와 전통을 알리고, 골목상권 활성화와 주민·상인 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2015년부터 이어져 온 지역 대표 축제다.
‘말죽거리’라는 이름은 조선시대 파발꾼과 여행객이 타고 온 말에게 죽을 끓여 먹인 데서 유래했다. 1970년대부터 식당과 전통시장 등이 들어서며 상권이 형성됐으며,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의 배경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양재1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최홍규)와 말죽거리 골목형상점가 상인회(회장 김경배)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말죽거리, 화합과 번영을 위해 달리다!’를 주제로 열린다.
주민과 상인이 함께하는 화합의 의미를 담고, 야간 음식문화축제와 연계해 말죽거리만의 특색 있는 먹거리와 문화를 알리는 데 중점을 뒀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23일 오후 5시 30분 말죽거리 북문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축하식이다. 개회 선언과 함께 말죽거리의 화합과 번영을 기원하는 신호탄을 발사하면 병오년(丙午年) ‘붉은 말의 해’를 상징하는 적토마가 날아가는 퍼포먼스를 무대에 설치된 대형 LED 화면을 통해 연출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축하공연은 개그맨 문용현의 사회로 진행된다. ‘이쁜이 꽃분이’를 부른 트로트 가수 류지광과 ‘머선일이고’로 알려진 가수 송민경이 무대에 올라 흥겨운 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말죽거리의 특색 있는 먹거리와 야간 문화 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夜! 한밤에 말죽거리 음식문화축제’도 연계 개최한다.
23일 오후 6시부터 진행되는 야간 음식문화축제에서는 말죽거리 상권의 다양한 먹거리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말죽거리 미식마켓’을 운영한다. 방문객들은 야외 테이블에서 음식을 즐기며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또한 길거리 마술쇼와 DJ 파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져 골목 곳곳에 활기를 더할 예정이다.
주민과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지역 주민과 상인들이 노래 실력을 뽐내는 ‘말죽거리 가요제’가 열리고, SPC사옥 광장 일대에서는 말과 직접 교감할 수 있는 ‘홀스 테라피’를 비롯해 목공·친환경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서초구는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행사장 안전관리에도 나선다. 서초구청과 서초경찰서는 사전에 행사장 내 위험요소와 안전인력 배치 등을 점검하고, 행사 당일 구청 직원과 서초경찰서 모범운전자회 등 안전요원을 현장에 배치해 질서 유지와 안전사고 예방에 힘쓸 계획이다.
또한 23일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 말죽거리 일부 구간의 차량 통행을 제한해 보행자 안전을 확보한다.
한편 서초구는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2022년 말죽거리 일대를 ‘제1호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했다.
아울러 ‘서초구 문전성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상권 특성에 맞는 브랜딩과 명소화 등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상권의 특색을 살리고 보행 안전을 높인 ‘아트로드’ 조성과 도시미관 개선을 위한 간판 정비를 완료했으며, 지중화 공사 등 인프라 개선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축제가 주민과 상인, 가족과 이웃이 함께 어우러져 말죽거리만의 맛과 낭만을 즐기고 소통하는 화합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말죽거리의 역사와 특색을 살려 더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활력 넘치는 골목상권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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