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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시, 영암·강진 ‘월출산 일원’ 국가유산 명승 지정, 자연경관과 역사문화 가치 인정

  • 코리아인포 기자
  • 2026.10.18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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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황봉·구정봉 기암절벽과 화강암 지형, 무위사·도갑사 등 불교문화유산의 역사적 가치 높이 평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영암군과 강진군에 걸쳐 있는 ‘월출산 일원’이 국가지정자연유산인 명승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은 월출산의 빼어난 자연경관과 산악신앙, 불교문화, 역사적 기록이 어우러진 문화경관의 가치를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데 따른 것이다.

월출산은 평야에서 급격히 솟아오른 독립 산괴로, 천황봉과 구정봉을 중심으로 기암절벽과 바위들이 어우러져 웅장하고 수려한 경관을 형성하고 있다.

독립 산괴는 산줄기에서 따로 떨어져 있는 산의 덩어리를 뜻한다. 월출산은 이러한 독특한 지형과 함께 다양한 화강암 풍화 지형, 고도별 식생 분포 등 지질·생태학적 가치도 높이 평가받았다.

월출산은 자연경관뿐 아니라 오랜 세월 이어져 온 산악신앙과 불교문화의 역사적 가치를 간직한 곳이기도 하다.

역사적으로는 ‘삼국사기’에 국가 제사지인 ‘월내악’으로 기록돼 있다. 통일신라시대부터 국가 제의가 이어졌으며, 고려·조선시대에는 서남부 지역 불교문화의 주요 거점으로 자리했다.

월출산 일원에는 무위사와 도갑사, 천황사 등 유서 깊은 사찰이 자리하고 있다.

무위사는 국보인 극락보전과 벽화를 간직하고 있으며, 도갑사는 도선국사의 창건 설화와 다양한 문화유산을 통해 지역 불교문화의 역사를 보여준다.

천황사 역시 산악신앙과 불교문화가 어우러진 역사적 공간으로, 월출산의 오랜 종교문화적 가치를 전하고 있다.

구정봉의 아홉 우물에 얽힌 설화와 정약용 등 옛 선현들이 남긴 시문과 유산기도 월출산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뒷받침한다.

이러한 기록과 설화는 월출산이 오랜 세월 지역민의 삶과 정신문화에 깊이 자리해 왔음을 보여준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번 명승 지정을 계기로 국가유산청 및 관계 시군과 협력해 월출산의 자연경관과 역사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주변 역사문화자원과 연계한 활용 방안을 모색해 월출산의 문화관광 가치를 높일 방침이다.

강하춘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종무실장은 “월출산은 빼어난 자연경관과 오랜 역사문화가 조화를 이룬 남도의 대표적인 명산”이라며 “이번 명승 지정을 계기로 월출산의 소중한 가치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지역의 역사 문화자원과 연계해 많은 국민이 그 가치를 누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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