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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신당역 일대 ‘중구형 상생야장’ 운영, 신중앙시장·백학시장·신당오길 참여

  • 코리아인포 기자
  • 2026.09.1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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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중앙시장 매일 오후 6~11시 야장 운영, 금요일 백학시장·신당오길 가세, 먹거리와 골목상권 연계
서울 중구 신당역 일대 야장

서울 중구가 신당역 일대에서 ‘중구형 상생야장’의 첫 문을 연다. 오는 18일 신중앙시장·백학시장·신당오길골목형상점가 3곳을 시작으로 남대문시장·충무로골목형상점가·약수시장·장충남소영길골목형상점가도 준비를 마치는 대로 뒤를 잇는다.

‘중구형 상생야장’은 상인들이 시장별 특색에 맞춰 야장을 꾸리고 책임 있게 운영하는 방식이다. 상인회는 안전·위생·청결 등을 자체적으로 관리하며 주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야장 수익 일부는 ‘상생기금’으로 적립해 시장 환경 개선과 편의·안전시설 확충, 주민 복지 등에 사용한다. 구는 제도 지원과 행정 협의, 가이드라인 제공 등으로 상인들의 자율적인 운영을 뒷받침한다.

야장 활성화는 민선9기 공약으로 진행됐다. 그동안 밤에도 시장 특유의 분위기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야장을 열어달라는 상인들의 요구가 이어진 가운데, 중구는 지난 6월 공약 검토보고회에서 ‘야장 활성화’를 주요 과제로 삼고 실행 방안 마련에 들어갔다.

구는 시장별 여건을 살피고 상인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교통·안전·위생 등 야장 운영과 관련된 쟁점에 대해 관련 부서가 협의해 기준을 마련했으며, 지난 9일에는 야장을 희망하는 7개 시장·상점가 상인회와 ‘중구형 상생야장 운영 협약’을 맺고 운영 채비를 마쳤다.

상생야장의 첫 무대는 신당역 일대다. 주민은 물론 동대문 패션타운과 인근 도매시장 종사자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여기에 노포와 개성 있는 공간이 어우러진 ‘힙당동’이 인기를 끌며 젊은 세대와 관광객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세 곳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신중앙시장’은 매일 밤 야장을 연다. 34개 점포가 참여해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시장 골목에 야외 테이블을 펴고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인다. 인접한 힙당동 싸전거리의 활기를 시장 안으로 끌어들인다는 구상이다.

금요일 밤에는 두 곳이 가세한다. 신중앙시장 건너편 ‘백학시장’은 10개 점포가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참여하는 ‘달빛 백학 야장’으로 먹자골목의 분위기를 살린다.

신당역 3번 출구 뒤편 ‘신당오길골목형상점가’에서는 7개 점포가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금요일 밤엔 오길’을 열어 레트로한 골목을 ‘퇴근길 야장’으로 선보인다.

중구의 ‘상생야장’은 서울시의 야간경제 활성화 정책과도 연계된다. 중구는 앞서 준비해 온 운영 방안을 바탕으로 서울시의 야간경제 활성화 정책에 맞춰 상생야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남대문시장·충무로골목형상점가·약수시장·장충남소영길골목형상점가도 시장의 여건과 특색을 담은 야장을 준비하고 있다. 중구는 신당역 일대 3곳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상생야장을 확대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활력을 더하는 중구의 대표 야간 콘텐츠로 키워갈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시장을 가장 잘 아는 상인들이 시장별 특색을 살려 책임 있게 운영하고 그 성과를 지역과 나누는 것이 중구형 상생야장”이라며 “상생야장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새로운 경쟁력이 될 수 있도록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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