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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2026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익산 미륵사지’ 개막, 27일까지 백제 왕도 빛으로 재현

  • 코리아인포 기자
  • 2026.09.0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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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륵사지 3탑 3금당 공간에 첨단 ICT 접목, 사라진 목탑 되살리는 리본과 주말 버스킹·플리마켓 운영

천년의 시간을 품은 백제 최대 사찰 터 익산 미륵사지가 빛과 영상, 음악이 어우러진 거대한 야외 전시장으로 변신한다.

익산시는 4일 유네스코 세계유산 미륵사지 일원에서 ‘2026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익산 미륵사지’ 개막식을 열고 오는 9월 27일까지 24일간 행사를 운영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왕도의 시간, 빛으로 물든 왕도가 깨어나는 시간’을 주제로 백제 최대 사찰 터에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미륵사지의 역사와 백제 무왕의 이야기를 미디어아트로 풀어낸다.

특히 미륵사지의 독창적인 건축 구조인 ‘3탑 3금당’ 공간을 무대로 ‘성시(聖時)·현시(現時)·여시(餘時)’로 이어지는 과거와 현재, 미래의 시공간 서사를 선보인다.

대표 콘텐츠는 ‘리본(Reborn): 목탑의 귀환’이다.

대형 고화질 LED와 입체 영상 기술을 활용해 역사 속으로 사라진 거대한 목탑을 빛으로 재현한다. 실제 석탑과 드넓은 절터를 미디어아트와 연결해 백제 왕도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행사장 곳곳에는 다양한 빛의 조형물과 관람객의 움직임 등에 반응하는 야간경관 콘텐츠를 설치해 미륵사지 전체를 야외 갤러리처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주말에는 버스킹 공연을 비롯해 수공예품 플리마켓과 지역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푸드트럭도 함께 운영한다.

메인 미디어아트 쇼는 오는 27일까지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30분 간격으로 하루 4회 진행되며, 마지막 공연은 오후 9시에 시작한다.

추석 명절 연휴에도 휴무 없이 정상 운영해 귀성객과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미륵사지의 가을밤과 미디어아트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최정호 익산시장은 “천년의 시간을 품어온 미륵사지가 첨단 빛의 옷을 입고 여러분 곁으로 더욱 가깝게 다가섰다”며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미륵사지 밤하늘을 수놓는 찬란한 빛을 느끼며 일상의 쉼과 특별한 감동을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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