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동레인보우힐링관광지에서 포도·과일 판매 3억 8천만 원, ‘포포’ 굿즈숍·직거래 장터 등 운영
대한민국 대표 과일의 고장 영동군에서 열린 ‘2026 영동포도축제’가 4일간의 달콤한 여정을 마치고 지난 8월 30일 막을 내렸다.
영동군과 (재)영동군문화관광재단, (사)영동포도연합회가 함께 준비한 이번 축제는 8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영동레인보우힐링관광지 일원에서 펼쳐졌다.
올해로 21회를 맞은 축제는 ‘영동포도가 당기는 계절’을 주제로 영동의 대표 농특산물인 포도를 중심으로 체험과 공연, 미식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여름 축제로 꾸며졌다.
축제 기간 총 13만 5천여 명의 관광객이 행사장을 찾았으며, 축제장 내 포도·과일 판매 3억 8천만 원, 농특산물 판매 4천만 원, 포도따기 체험 5천5백만 원, 와인 판매 4천만 원 등 판매·체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지역 농특산물을 직접 구매하고 다양한 체험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인근 관광지와 음식점 등을 함께 방문하면서 축제 방문객의 소비가 지역 농가와 생산자뿐만 아니라 지역 상권과 관광업계 전반으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올해 축제는 영동레인보우힐링관광지에서 개최돼 한층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방문객을 맞았다.
지난해 영동세계국악엑스포에서 활용했던 대형 돔 구조물을 어린이 실내 놀이공간과 쉼터 등으로 활용해 한여름 무더위 속에서도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포도따기 체험과 포도밟기 체험은 올해도 큰 인기를 끌었다. 방문객들은 직접 포도를 수확하고 온몸으로 포도를 밟아보며 영동포도의 매력을 오감으로 즐겼다.
가족과 젊은 세대를 겨냥한 새로운 콘텐츠도 축제의 재미를 더했다. 크라운해태제과와 함께하는 캐릭터 과자 만들기 체험을 비롯해 포도 에이드와 포도 카나페 만들기 등 다양한 미식 체험이 운영돼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인 포도축제 캐릭터 ‘포포’ 굿즈숍은 축제장을 찾은 가족과 젊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새로운 축제 콘텐츠로 주목받았다.
축제장 곳곳에서는 다채로운 공연과 이벤트도 이어졌다. 낮에는 포도를 활용한 체험과 먹거리를 즐기고, 저녁에는 공연과 문화 프로그램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해 방문객들이 축제장에 오래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다.
다만 축제 기간 중 8월 28일 금요일에는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해 당일 오후 7시 메인무대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2026 영동 퍼플웨이브 콘서트’가 부득이하게 취소됐다.
당초 많은 방문객들이 기대했던 공연이었지만, 지속되는 폭우와 기상 상황을 고려하고 관람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판단해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
영동군과 (재)영동군문화관광재단은 공연을 기다리며 축제장을 찾아주신 관람객들에게 현장 안내와 함께 취소 사실을 알렸으며, 소중한 시간을 내어 영동포도축제를 찾아주신 방문객들에게 깊은 사과와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재단 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찾아주신 공연을 기상 악화로 진행하지 못하게 돼 매우 안타깝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관람객 여러분의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던 만큼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날인 29일부터는 기상 상황을 면밀히 확인하며 축제 프로그램을 정상적으로 운영했고, 남은 축제 일정 동안 방문객들이 불편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현장 안전과 운영에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영동포도와 와인을 비롯한 지역 우수 농특산물 판매장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생산 농가와 소비자가 축제 현장에서 직접 만나는 직거래 장터를 통해 영동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동시에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했다.
방문객 편의를 위한 교통대책도 강화했다. 군과 재단은 축제장 주변 주차공간을 확대하고 주차장과 행사장을 연결하는 순환버스를 증편했으며, 외지 관광객을 위한 무료 셔틀택시를 운영해 축제장 접근성과 이동 편의를 높였다.
특히 새로운 개최지인 영동레인보우힐링관광지의 관광시설과 축제를 연계하면서 방문객들이 축제뿐만 아니라 주변 관광자원까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해 영동 관광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재단 관계자는 “새로운 장소에서 처음 선보인 축제인 만큼 방문객의 편의와 안전, 즐길거리 확대에 중점을 두고 준비했다”며 “많은 관광객과 군민들의 관심과 참여 덕분에 올해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영동포도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름 과일축제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동군은 이번 축제 운영 결과와 방문객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우수 프로그램은 확대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보완해 내년도 축제 준비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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