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부한 수량·빠른 유속 스릴 만점 경호강 래프팅

답답한 도심을 벗어나 짜릿한 액티비티와 진정한 휴식을 갈망하는 여행객들을 위해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스릴과 미식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여름휴가의 성지 산청군이 주목받고 있다.
◇짜릿한 스피드와 스릴의 무대
산청 경호강은 거울같이 맑은 물길과 빼어난 경관으로 예부터 수많은 시인과 풍류객들이 시와 글로 찬미했던 아름다운 강이다.
남덕유산에서 발원해 진주 진양호까지 이어지는 약 32㎞의 도도한 물길에 ‘선비의 강’이라는 격조 높은 이름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여름이 되면 경호강은 역동적인 레포츠의 천국으로 탈바꿈한다.
지리산을 배경으로 흐르는 풍부한 수량과 넓은 강폭, 급류 구간의 빠른 유속에 스피드와 스릴을 가장 완벽하게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래프팅 코스로 꼽히기 때문이다.
경호강은 짜릿한 급류 구간과 함께 완만한 구간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어 숙련자뿐만 아니라 입문자나 가족 단위 관광객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여러 명이 특수 보트에 탑승해 노를 저으며 급류를 헤쳐나가는 래프팅으로 협동심과 모험심도 기를 수 있다.
산청고등학교 인근 옥산리 일원에 래프팅 타운이 조성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래프팅 타운에는 샤워실과 탈의실 등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어 체험 후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주요 코스는 래프팅 타운을 출발해 한밭하선장(2.5㎞), 자신하선장(5㎞), 어천하선장(7.5㎞)까지 3개 구간으로 운영되며 당일 강수량과 경호강 수위에 따라 운행 가능한 구간이 결정된다.
특히 경호강2교를 지나 내리교 아래를 통과하는 구간은 강폭이 좁아지며 물살이 급격히 빨라져 온몸으로 물보라를 맞을 수 있는 하이라이트 구간이다.
이와 함께 물길을 따라 내려가며 필봉산, 황매산, 지리산국립공원의 웅장한 능선은 물론 산청 읍내와 내리마을, 자신마을 등 고즈넉하고 소박한 시골 마을의 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경호강 래프팅의 특별한 매력이다.
경호강 래프팅을 더욱 여유롭고 즐겁게 즐기기 위해서는 원하는 래프팅 업체를 선정해 사전 예약을 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인문학 깊이 더하는 꺽지 설화
경호강은 맑은 수질 덕분에 민물낚시의 명소로도 명성이 자자하다.
육질이 단단하고 맛이 좋은 꺽지가 많이 서식하는데 여기에는 지리산 자락에서 노년을 보내며 학문에 정진했던 조선 시대의 위대한 대학자 남명 조식 선생과 관련된 설화가 전해 내려온다.
남명 선생이 경호강에서 낚시를 하던 중 꺽지 한 마리를 잡았는데 이 꺽지가 선생의 높은 학덕과 인품에 감화돼 스스로 낚싯바늘에 걸려들었다는 이야기다.
단순한 물고기 한 마리에도 영성과 학문의 깊이를 부여했던 선조들의 풍류를 떠올리며 강을 바라보면 경호강의 푸른 물결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래프팅 체험 전후로 가볍게 둘러볼 수 있는 관광 명소들도 풍성하다.
모두 승용차로 30분 이내 거리에 위치해 있어 당일치기나 1박 2일 여행 코스로 제격이다.
성철스님 생가, 대원사 계곡, 국내 최초로 목화를 재배한 문익점 목화시배지, 장한 지리산 국립공원 등 여행의 깊이를 더해주는 요소가 다양하다.
◇금강산도 식후경! 에너지 가득 채워줄 흑돼지
경호강의 힘찬 물살을 가르며 격렬하게 패들을 젓고 나면 기분 좋은 허기가 찾아온다.
산청 여행의 화룡점정은 단연 맛집 기행이다.
산청은 청정 약초로 만든 향긋한 약초 음식부터 장어구이, 갈비찜 등 보양식이 가득하다.
하지만 여름철 땀을 흘린 뒤 에너지를 충전하는 데는 ‘지리산 명품 산청흑돼지’가 으뜸이다.
산청의 깨끗한 물과 맑은 공기를 마시고 자란 흑돼지는 일반 돼지고기에 비해 마블링이 우수하고 육질이 쫄깃하며 고소한 감칠맛이 일품이다.
숯불 위에서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흑돼지 한 점을 산청의 신선한 쌈채소와 곁들여 먹으면 래프팅으로 쌓인 피로가 눈 녹듯 사라지는 경이로운 경험을 하게 된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육즙으로 가득 찬 흑돼지구이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산청을 다시 찾게 만드는 최고의 밥도둑이자 술안주다.
이런 스릴 만점 래프팅과 맛있는 흑돼지를 먹기 위해서는 앞서 선행해야 할 일이 안전 관리다.
이에 따라 산청군은 관광객들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래프팅을 즐길 수 있도록 시설 관리와 안전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
래프팅 업체를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출발 전 안전 수칙과 안전 장비 착용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고 관계 기관과 합동 안전 점검을 통해 안전한 수상레저 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산청군 관계자는 “산청 경호강 래프팅은 수려한 자연을 배경으로 짜릿한 모험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여름 액티비티”라며 “올여름 시원한 경호강에서 더위를 시원하게 날리고 산청의 자랑인 흑돼지구이로 오감을 만족시키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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