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억 원 투입해 경관조명·기차 조형물·플랫폼형 골목길 조성, 원도심 관광명소 재도약
울산 중구 원도심의 상징인 시계탑 모형 기차가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힘차게 달리기 시작했다.
울산 중구는 지난 6월 12일 성남동 시계탑 사거리 일원에서 ‘시계탑 명소화 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과 김두겸 울산시장, 박경흠 중구의회 의장,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시·구의원,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 공연과 축사, 기념사, 모형 증기기관차 운행, 경관조명 점등식 등이 진행됐다.
중구는 2025년 행정안전부의 ‘생활권 단위 로컬 브랜딩 활성화 사업’ 공모에 선정된 이후 지난해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특별교부세와 특별교부금 등 총 9억 원을 투입해 시계탑 명소화 사업을 추진했다.
사업은 모형 증기기관차 설계·제작·설치, 시계탑 경관조명 조성, 플랫폼형 골목길 조성 등 세 가지 분야로 추진됐다.
중구는 석탄차를 포함한 6량 규모의 모형 증기기관차를 제작해 지난 4월 시계탑 상부에 설치했으며, 5월부터 하루 두 차례 시범 운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계탑 원형 지붕과 기차 선로 주변에는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해 원도심의 새로운 야간 볼거리를 마련했다.
또한 원도심 골목길 곳곳에는 기관차 형태의 플랫폼형 입구 게이트와 경동선 울산역 옛 모습을 소개하는 디지털 안내판, 기차를 형상화한 조형물, 경동선 울산역 기념석 등을 설치해 특색 있는 거리 경관을 조성했다.
중구는 앞으로 시계탑과 모형 증기기관차를 활용한 관광·체험 프로그램을 발굴해 운영하며 원도심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시계탑 모형 기차는 2015년 처음 설치됐지만 잦은 고장으로 2020년부터 운행이 중단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새로운 형태로 재제작돼 다시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하게 됐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힘차게 달리는 기차와 따뜻한 빛이 어우러지는 새롭고 특별한 풍경을 즐겨보시길 바란다”며 “성남동 원도심이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계탑 일대를 누구나 찾고 싶은 지역 명소로 가꿔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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