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람객 34만2000명 기록·어린이관 인기 견인, 특별전·신화 교육·무장애 서비스 확대
제주특별자치도 돌문화공원관리소는 설문대할망전시관 개관 1주년을 맞아 제주의 민속·역사·신화를 아우르는 도내 유일의 종합문화공간으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할망의 품, 제주를 걷다’를 주제로 문을 연 설문대할망전시관은 개관일인 2025년 6월 13일부터 올해 5월 말까지 약 34만2000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이에 힘입어 돌문화공원 전체 관람객 수도 전년 동기 대비 약 45%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전시관 내 어린이관은 돌문화공원 전체 관람객의 20%를 유치하며 관람층 확대를 이끌었다. 기존 중장년층과 관광객 중심이던 관람객 구성이 어린이 단체와 가족 단위 방문객까지 확대되는 계기가 됐다. 최근 실시한 관람객 만족도 조사에서도 79%가 만족한다고 응답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주중 어린이 단체 방문객은 총 328개 기관 8297명에 달해 도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의 대표적인 현장체험학습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설문대할망전시관은 개관 이후 지역 문화 거점으로서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도 추진해 왔다.
국립한글박물관 공동전시 ‘사투리는 못참아’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민속과 미술의 결합을 시도한 기획전 ‘합생: 돌과 미’를 오는 7월까지 운영한다.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제주민속생활사 연작 특별전 첫 번째 시리즈인 ‘제주 도새기(가제)’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제주 돌담 쌓기’ 기술을 전시와 연계해 돌문화공원의 정체성을 강화했다. 설문대할망 신화를 담은 동요를 제작해 어린이들이 신화를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했으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신화 점자책을 발간해 전국 점자도서관 등에 배포했다. 어린이 신화 교육 프로그램에는 도내 49개 기관 999명이 참여했다.
자체 개발한 ‘설문대할망과 오백이’ 캐릭터 상품 20여 종을 출시해 브랜드 확장 가능성도 확인했다. 아울러 QR코드를 활용한 4개 국어(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 오디오 안내와 점자 안내판, 촉각 전시물을 갖춰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 환경을 구축했다.
한편 돌문화공원은 개관 1주년을 맞아 어린이박물관 관람객 분석 결과를 반영해 오는 7월부터 어린이관 주말 사전예약제를 폐지하고 현장 접수 중심의 자유 관람 방식으로 전환한다.
주말 방문객은 별도 예약 없이 현장에서 바로 입장할 수 있게 되며,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에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쾌적한 관람 환경 조성을 위해 1일 4회차 운영 체계와 회당 100분, 정원 180명 기준은 유지된다. 주중 단체 관람객 10인 이상은 기존과 같이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이상효 돌문화공원관리소장은 “설문대할망전시관이 1년 만에 제주의 민속과 신화를 아우르는 독보적인 문화 거점으로 자리 잡은 것은 도민과 관람객의 뜨거운 성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제주의 독창적인 문화유산을 활용한 고품격 전시를 확대하고 세대를 불문하고 누구나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열린 복합문화공간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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