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덕진공원에 실크등 1000점 설치, 전주 한지·진주 실크 연계 문화교류 확대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인 전주시와 경상남도 진주시가 손을 맞잡고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특별한 야간 경관을 선보인다.
전주시는 오는 6월 19일과 20일 이틀간 열리는 ‘2026 전주단오’ 축제 기간에 맞춰 전주덕진공원에 ‘진주 실크등 터널’을 조성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양 도시가 보유한 대표 문화자원인 전주 한지와 진주 실크를 상호 홍보하고, 지자체 간 성공적인 연계·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기획됐다.
양 도시는 지난 2월 문화 교류를 상호 제안한 이후 대표 교류 사업 선정을 위한 실무회의를 이어왔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 3월 30일 전주시청에서 ‘대한민국 문화도시 공동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상생 협력에 나섰다.
이후 4월과 5월에 걸쳐 전주단오 행사 연계를 위한 구체적인 실무 협의를 완료했으며, 이번 단오축제에서 문화 교류의 첫 결실을 맺게 됐다.
이번 문화 교류의 핵심 콘텐츠인 ‘진주 실크등 터널’은 진주시가 제공한 실크등 1000점을 활용해 전주덕진공원 내 구조물 형태로 설치된다.
실크등 터널은 내부를 통과할 때 마치 빛의 터널 속에 들어온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도록 연출될 예정이다.
전주시는 이번 문화 교류를 통해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아름다운 야간 경관과 차별화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전주단오 축제의 시각적 완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대한민국 문화도시 전주’ 사업의 성과를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 도시의 문화교류는 올가을에도 이어진다. 오는 10월에는 전주의 우수한 한지 재료와 진주의 전통 유등 제작 기술을 결합한 ‘전주 한지 활용 유등’ 10점 내외가 제작된다. 이 유등들은 ‘전주한지산업대전’과 ‘진주유등축제’에서 순차적으로 전시돼 영호남을 잇는 문화적 공감대를 넓힐 예정이다.
전주시는 이러한 상호 호혜와 평등의 원칙에 기반한 물적·인적 교류가 축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 문화산업 홍보와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진주 실크등 터널 조성은 단순한 행정적 교류를 넘어, 양 도시의 고유한 전통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시민들이 일상과 축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문화적 변화를 만드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내실 있는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전주가 ‘가장 한국적인 미래문화도시’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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