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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서귀포관악단 정기연주회 6월 18일 공연, 생상스·차이코프스키 명곡 무대

  • 코리아인포 기자
  • 2026.06.1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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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아니스트 김진선 협연, 제주 해녀 삶 담은 ‘잠녀’부터 ‘슬라비얀스카야’까지 선보여
서귀포관악단 제92회 정기연주회 포스터

서귀포시는 6월 18일 오후 7시 30분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제주특별자치도립 서귀포관악단 제92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첫 무대는 지난 3월 열린 ‘제주국제관악작곡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한 조주연의 작품 ‘잠녀’로 시작한다. 제주 해녀들의 삶과 노동에서 출발해 바다와 호흡하며 살아가는 존재의 시간을 음악으로 풀어낸 곡이다. 해녀들이 물질에 나가기 전 불렀던 제주 민요 ‘이어도사나’를 모티브로 삼아 관악의 선율 속에 해녀들의 삶을 담아냈다.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피아니스트 김진선이 협연자로 나선다. 현재 미국을 중심으로 폭넓은 레퍼토리와 깊이 있는 현대음악 해석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진선은 카미유 생상스의 ‘피아노 협주곡 2번 사단조 작품번호 22’를 전 악장 연주한다. 이 곡은 생상스가 남긴 피아노 협주곡 가운데 가장 널리 사랑받는 대표작으로, 피아니스트의 화려한 기교와 관악단의 풍성한 음색이 조화를 이루는 작품이다.

세 번째 무대에서는 보리스 코제브니코프의 ‘교향곡 3번 슬라비얀스카야’를 선보인다. 슬라브 민족 특유의 전통 선율과 역동적인 민속춤 리듬이 작품 전반에 담긴 곡으로, 관악단만이 표현할 수 있는 웅장한 규모와 에너지가 돋보이는 현대 관악곡의 명작으로 평가받는다.

공연의 마지막은 차이코프스키의 ‘이탈리아 기상곡 작품번호 45’가 장식한다. 작곡가가 로마 여행에서 받은 인상과 이국적인 정취를 담아낸 작품으로, 밝고 경쾌한 에너지와 생동감 넘치는 리듬이 특징이다. 화려한 피날레를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전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8세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서귀포e티켓 홈페이지에서 6월 17일 오후 5시까지 무료로 예매할 수 있다. 예매를 하지 못한 관객도 공연 당일 현장 잔여석에 한해 입장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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