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나무 식재·곤충호텔 등 생태 볼거리 확충, 남서울 조망 가능한 산림휴양 공간
서울 금천구는 호암산 자락에 조성한 호암마루길과 전망대가 2월 임시 개통을 거쳐 5월 정식 개통했다고 밝혔다.
호암마루길은 호암산 잣나무 산림욕장을 따라 완만하게 이어지는 데크길이다. 잣나무와 참나무 숲 사이를 걷다가 작은 쉼터를 만나고, 다시 숲길을 따라 오르면 남서울의 풍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에 이를 수 있다.
기존의 가파른 경사와 협소한 보행로를 개선하고 조성한 데크길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산림의 아름다운 경관과 휴양, 치유 등 숲의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2025년 7월 착공한 호암마루길과 전망대는 지난 2월 임시 개통 이후 지역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아왔다. 이에 금천구는 식재와 생태 볼거리 확충 작업을 추진해 숲길의 완성도를 높였다.
숲길 주변에는 다양한 수종을 식재해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봄철에는 개나리, 황매화, 조팝나무, 수수꽃다리, 산철쭉 등이 차례로 꽃을 피워 숲길에 화사한 분위기를 더하고, 초여름부터는 산수국이 주변 녹음과 어우러져 차분하고 풍성한 경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덜꿩나무와 화살나무 등은 꽃과 열매, 단풍 등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숲의 모습을 보여줘 호암마루길의 사계절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숲을 보다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생태형 볼거리도 설치했다. 솔방울과 대나무 등 자연 소재를 활용해 곤충들이 쉬고 머물 수 있는 작은 생태 서식공간인 곤충호텔을 조성해 숲속 생물의 생존을 돕고 생물 다양성 회복에 기여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새둥지 장식과 버섯 장식 등을 설치해 방문객들이 도심 속 자연생태를 보다 쉽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주변에 불규칙적으로 산재해 있던 벌채목을 정비해 숲길 경관을 개선하고 산림 내 보행환경도 한층 쾌적하게 정비했다.
금천구는 앞으로 호암마루길을 스토리와 테마가 있는 숲길로 지속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계절별 식생 변화와 방문객 의견을 반영해 숲길 경관을 보완하고, 시설물 안전점검과 주변 환경 정비도 꾸준히 추진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호암마루길과 전망대는 금천구민이 가까운 곳에서 숲과 조망, 휴식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소중한 산림여가 공간”이라며 “꽃나무 식재와 생태 볼거리 확충을 통해 더욱 풍성해진 호암마루길이 서울 서남권을 대표하는 숲길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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