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광장 상설공연·거리공연 2,000회·야외오페라·시향 공연 등 공간별 프로그램 구성
서울의 광장과 거리, 공원과 한강, 박물관·미술관이 시민을 위한 열린 공연장으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을 맞아 5월부터 서울 전역에서 다양한 야외공연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야외공연은 서울광장에서 만나는 상설공연, 생활권 곳곳으로 찾아가는 거리공연, 박물관·미술관 등 문화시설 연계 공연, 광화문광장·한강 일대에서 펼쳐지는 대형 야외공연, 서울숲·노들섬 등 나들이 명소에서 이어지는 기획공연까지 폭넓게 마련된다.
서울시는 개별 공연 운영에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퇴근길과 산책길, 나들이 장소에서 자연스럽게 공연을 접할 수 있도록 도시 공간과 주요 행사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서울 전역이 공연장이 되는’ 야외공연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서울광장에서는 대표 상설공연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이 5월 6일부터 본격 운영된다. 매주 수요일 도심 한가운데에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은 2015년부터 시작된 시민 참여형 문화사업으로, 지난해까지 총 441회 공연이 진행됐다. 올해는 5월 6일 오후 6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12월까지 약 8개월간 이어지며, 오직목소리, 신예영, 로이킴 등이 개막 무대에 오른다.
서울거리공연 ‘구석구석라이브’도 연말까지 주요 광장과 공원, 생활권 거점 등 50여 곳에서 약 2,000회의 공연을 진행한다. 별도 예약 없이 일상 속에서 가까운 거리공연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박물관과 미술관 등 문화시설에서도 공연이 이어진다. ‘문화로 야금야금’ 프로그램은 서울역사박물관, 서울공예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 서울시립미술관 등 8개 시립문화시설이 참여해 매주 금요일 오후 9시까지 야간 개방과 공연·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매월 첫 번째 금요일에는 클래식, 퓨전국악, 가족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5월 말부터는 광화문광장과 한강 일대에서 대형 야외공연이 이어진다. 세종문화회관은 5월 22일부터 23일까지 광화문광장과 한강에서 무료 야외오페라 공연을 선보인다.
광화문광장에서는 오페라 갈라 콘서트 ‘광화문에서 만나는 아리아’가 열리며, 여의도 한강 물빛무대에서는 ‘라 트라비아타’ 공연이 진행돼 도심 속 색다른 문화 경험을 제공한다.
6월에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대표 야외 클래식 공연인 ‘서울시향 강변음악회’가 6월 13일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 앞 광장에서 열린다. 김선욱의 지휘로 선우예권, 김서현이 협연하며 불꽃놀이와 함께 진행된다.
9월에는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서울시향 파크 콘서트’가 개최돼 시민들에게 자연 속 공연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숲과 노들섬에서도 공연이 이어진다. ‘서울스테이지’는 5월 한 달간 매주 목요일 서울숲에서 진행되며, 노들섬에서는 5월 6일부터 9일까지 ‘노들노을스테이지’가 열려 인디밴드 공연과 다양한 무대가 이어진다.
서울시 야외공연의 자세한 일정과 참여 방법은 서울문화포털 및 각 사업별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다양한 야외공연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더 가깝게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서울의 광장과 거리, 공원, 문화시설을 살아 있는 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라며 “시민들이 ‘오늘은 어디에서 공연을 볼까’를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도록 야외공연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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