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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2026 성북아트위크’ 10월 20일~11월 1일 개최, 역사문화 공간과 현대미술의 만남

  • 코리아인포 기자
  • 2026.10.15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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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북 전역 11개 보존 공간에서 장소 특정형 전시, 서세옥·서도호 부자전과 22개 미술 기관 협력

서울 성북구는 오는 10월 20일부터 11월 1일까지 13일간 성북구 전역에서 ‘2026 성북아트위크’를 개최한다.

올해 처음 열리는 성북아트위크는 성북이 간직한 역사문화예술 보존 공간과 동시대 미술을 잇는 미술 축제로, 성북 전역을 하나의 열린 미술관으로 확장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예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기획됐다.

첫 회 주제는 ‘집: 이어진 숨결(Home: A Continuous Breath)’로, 거장들이 숨 쉬며 작업했던 성북의 ‘집’에 오늘날 작가들의 새로운 예술적 숨결을 불어넣는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행사의 핵심은 성북을 대표하는 보존 공간 11곳에서 펼쳐지는 장소 특정형 전시다. 지역의 역사와 예술적 의미를 간직한 공간에 현대미술 작품을 설치해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특별한 전시를 선보인다.

한양도성에서는 정현, 심우장에서는 이우성, 최순우 옛집에서는 최인수, 이종석 별장에서는 김동해, 선잠단지에서는 신예선, 삼청각에서는 유나얼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권진규 아틀리에에서는 김정은·서예석·전지인·허나영 작가가 참여해 작품을 선보인다.

옛 승설암 터와 장승업 집터, 성북회화연구소 터에서는 이연숙 작가가 작업을 공개하며, 복원이 진행 중인 송석정에서는 한성필 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성북의 역사와 예술을 조명하는 특별 전시도 다채롭게 열린다.

성북구립미술관 본관에서는 성북동 한옥을 지은 아버지 서세옥 화백과 아들 서도호 작가의 첫 부자전 《서세옥, 서도호: 어루만지다(撫)》가 10월 20일부터 12월 20일까지 개최된다.

고려대학교 박물관에서는 변시지 화백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가 열린다.

이 밖에도 간송미술관과 한국가구박물관 등 성북구 관내 22개 미술 기관이 협력 전시에 참여해 지역의 풍부한 문화예술 자원을 소개한다.

시민들이 예술을 더욱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부대행사도 운영된다. 제2회 성북뮤지엄 포럼과 제1회 성북 아트페어를 비롯해 성북 예술 탐방, 한국가구박물관 투어, 성북 미술책방 강연회 등이 진행된다.

관람객의 이동 편의를 위해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한성대입구역을 출발해 주요 전시 공간을 순환하는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지역 가게들이 참여하는 ‘성북아트위크 어라운드’도 함께 운영된다. 참여 가게들은 행사와 연계한 전용 디저트와 브런치를 선보이며 미술 관람과 지역 상권을 연결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성북은 오랫동안 수많은 예술가가 거주하며 빛나는 작품을 창작해 온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요람”이라며, “이번 성북아트위크를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공간·기관·작가 간의 연대를 더욱 단단히 다져 성북을 대표하는 지속 가능한 세계적 미술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자세한 행사 일정 확인과 사전 프로그램 예약은 성북아트위크 웹사이트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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