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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2026 정선 국가유산 야행’ 10월 16~18일 개최, 가을밤 국가유산 따라 걷는 밤물관

  • 코리아인포 기자
  • 2026.10.1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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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양리 뽕나무·상유재·정선향교 등 5대 국가유산 배경, 야간 공연·달빛 산책·전통문화 체험

정선군은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정선읍 일원에서 국가유산 야간 향유 프로그램인 ‘2026 정선 국가유산 야행: 걷는 밤물관(사라지는 빛, 드러나는 국가유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으로 추진되는 이번 행사는 정선군이 품은 천연기념물 봉양리 뽕나무와 쥐라기역암, 정선아리랑, 상유재 고택, 정선향교 등 5대 국가유산을 야간 콘텐츠로 재해석한 문화유산 축제다.

정선읍 일대를 하나의 ‘살아 움직이는 밤의 박물관(밤물관)’으로 꾸며 국가유산과 지역의 역사, 문화를 밤 산책과 공연, 체험을 통해 만날 수 있도록 기획했다.

행사는 야경(夜景), 야로(夜路), 야설(夜設), 야사(夜史), 야화(夜畵), 야시(夜市), 야식(夜食), 야숙(夜宿) 등 8야(夜)를 주제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야경과 야로 프로그램에서는 봉양리 뽕나무와 상유재 마당을 잇는 은은한 야간 경관 조명 아래 아라리 설화를 담은 그림자극 ‘삼구팔학(三九八鶴)’과 달빛 소리산책이 진행된다.

해설사와 함께 정선읍 골목길과 국가유산 거점을 둘러보는 ‘도슨트와 함께 걷는 밤물관 투어’와 스탬프 챌린지도 운영된다.

야설과 야사 프로그램에서는 정선의 역사와 이야기를 공연과 전통문화 체험으로 만날 수 있다.

정선아리랑센터에서는 10월 16일부터 17일까지 오후 7시 뮤지컬 ‘뗏꾼’과 ‘아리아라리’의 야간 특별공연이 펼쳐진다.

상유재 고택에서는 낭독극 ‘뽕나무와 거북이, 그리고… 정선아리랑’이 열리며, 정선향교에서는 명륜당 클래식 음악회를 비롯해 유생 예복(관도) 착의, 다도·서도 인문 체험 프로그램인 ‘향교 야자타임’이 운영된다.

야화 프로그램으로는 정선읍 골목길을 캔버스 삼아 진행하는 라이브 페인팅 ‘소원길’이 행사 기간 내내 펼쳐진다.

야시 프로그램에서는 아리광장에 지역 청년과 공예작가들이 참여하는 로컬 마켓 ‘맹글夜장 & 아라리안나이트’가 열린다. 약 30개 부스에서 지역의 다양한 상품과 공예품을 만나볼 수 있다.

야식 프로그램으로는 봉양리 뽕나무 아래와 아리광장에서 정선 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는 ‘돌아온 아리한상’이 운영된다.

사전예약제로 진행되는 이번 미식 프로그램에서는 정선의 향토 뽕잎쌈밥을 3코스 만찬으로 선보인다.

야숙 프로그램에서는 아라리촌을 배경으로 정선의 전통 주거문화인 토방집짓기를 피트니스와 결합한 이색 1박 2일 힐링 체험 ‘TOBANG GYM(토방 짐)’이 진행된다.

개막식은 10월 16일 오후 5시 30분 아리광장에서 열린다. 어린이와 대표 도슨트의 개막 선언, 점등 퍼포먼스로 정선의 밤을 밝히며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축제 마지막 날인 18일 밤에는 일상의 어둠으로 돌아가는 소등식을 끝으로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목문영 문화체육과장은 “가을 밤, 정선의 오랜 역사와 주민들의 삶이 녹아 있는 국가유산이 새롭게 드러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정선 고유의 정서와 아리랑 가락, 정선의 골목이 선사하는 정취 속에서 잊지 못할 밤 산책을 즐겨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돌아온 아리한상’, ‘TOBANG GYM’, 도슨트 투어 등 유료 및 사전예약 프로그램의 예약 방법과 세부 일정은 정선 야행 공식 웹사이트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등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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