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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곶자왈: 시간을 머금은 숲’ 전시 개최, 생태와 시간의 의미 조명

  • 코리아인포 기자
  • 2026.04.0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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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현대미술관 기획전, 7인 작가 참여해 곶자왈의 자연·역사·치유 가치 표현
제주현대미술관 곶자왈 시간을 머금은 숲 전시 포스터

제주현대미술관이 곶자왈의 의미를 다양한 시각으로 조명하는 전시를 선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현대미술관은 4월 10일부터 6월 28일까지 ‘곶자왈: 시간을 머금은 숲’ 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곶자왈을 각기 다른 방식으로 경험하고 해석해 온 작가 7명의 시각적 언어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자리다. 강동균, 김미경, 김진숙, 김현수, 이용원, 조윤득, 허문희가 참여한다.

곶자왈은 ‘곶’과 ‘자왈’의 합성어로 나무와 덩굴이 엉켜 수풀처럼 형성된 지형을 의미한다. 제주어 사전에서 정의된 개념으로, 지하수 함양 지대이자 생태계의 보고로서 중요한 자연 자원으로 평가된다.

또한 과거 제주인들의 생활 터전이자 4·3 사건 당시 피난처로 활용된 역사적 공간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는 곶자왈이 무엇인지에 대한 설명을 넘어 그 의미를 탐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작가들의 시선 속 곶자왈은 생명의 근원이자 치유의 공간이며, 제주인의 삶과 감정이 깃든 장소로 표현된다. 자연이 지닌 복합적인 가치와 아름다움을 통해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이 무엇인지 질문을 던진다.

이종후 도립미술관장은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숲을 밀어낼 때, 그곳에 겹겹이 쌓인 우리의 시간과 정체성도 함께 사라진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자연을 공존의 동반자로 바라보고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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