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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서부지역 양파 파종부터 수확까지 일관기계화, 기계정식 면적 10ha 이상 확대

  • 코리아인포 기자
  • 2026.09.0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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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생양파 맞춤 굴취·수확 기종 선발, 지난해 기계정식 경영비 10a당 48.2% 절감

제주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강병수)는 제주 서부지역 양파 재배 여건에 맞는 일관기계화 체계를 마련하고 본격적인 현장 적용에 나선다.

양파는 파종·육묘부터 수확에 이르기까지 많은 노동력이 필요한 노동집약적 작물이다. 서부농업기술센터는 노동력과 생산비 절감을 위해 2025년부터 22억 원을 투입해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양파 농업기계화 우수모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농협과 작목반 등 4개 단체에 15종 62대의 농기계를 도입하고 3.2ha에서 기계정식을 진행했다. 그 결과 정식에 소요되는 경영비를 10a당 48.2% 절감했다.

올해는 조생양파에 적합한 수확 기종을 선발하고 육묘 환경을 개선해 ‘모판파종 → 육묘 → 기계정식 → 방제 → 줄기절단 → 기계수확’으로 이어지는 서부형 양파 일관기계화 체계를 갖췄다.

제주 서부지역에서 주로 재배되는 조생양파는 조직이 약해 기계수확 과정에서 발생하는 상처가 상품성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기계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지난 5월 수확 시연회와 두 차례 자체 검증을 거쳐 조생양파에 적합한 굴취·수확 기종을 선발했다.

또한 육묘 받침대와 트레이 세척기 등을 도입해 병해충 발생 위험을 줄이고, 기계정식에 적합한 묘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육묘 환경을 개선했다.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 기계정식 면적을 10ha 이상으로 확대하고 ‘양파 기계정식 모델농장’을 선정·운영해 일관기계화 기술을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모델농장을 중심으로 기계정식부터 재배관리, 수확까지 단계별 기계작업을 적용하고, 농가 대상 현장 지도와 기술교육을 통해 기계화 재배기술을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강병수 서부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파종부터 수확까지 일관기계화 체계를 갖춘 만큼, 앞으로 현장 적용과 기술지원에 중점을 두겠다”며 “농가의 노동력과 생산비를 줄이고 양파 기계화 재배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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