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화 이어 동백·벚꽃까지 절정, 전시·축제·먹거리 어우러진 봄 여행 코스 완성
광양매화마을의 매화향이 채 가시기도 전에 광양 전역이 다시 꽃으로 물들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의 봄꽃 집중전시를 시작으로 금호동 벚꽃, 옥룡사 동백나무숲의 동백이 차례로 피어나며 봄꽃이 이어지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시험포장에서는 수양벚꽃 아래 라넌큘러스, 튤립, 비올라 등 14종의 봄꽃이 어우러진 집중전시가 3월 27일부터 4월 16일까지 열린다. 꽃벽과 꽃탑, 테마·풍차정원, 초가집, 조형물 등 다양한 연출 공간이 마련돼 관람과 체험, 사진 촬영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옥룡사 동백나무숲에는 1만여 그루 동백이 붉은 꽃망울을 터뜨리며 장관을 이루고 있다. 도선국사가 사찰의 화기를 누르기 위해 조성한 것으로 전해지는 이 숲은 화재로 사라진 옥룡사 터와 대비를 이루며 천년의 시간을 간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4월 3일부터 4일까지 제9회 광양천년동백축제가 열린다. 백일장과 사생대회, 둘레길 걷기, 보물찾기 등 체험 프로그램과 시립합창단 공연, 색소폰 연주, 노래자랑 등 다양한 무대가 마련된다.
금호동 조각공원 일원에서는 같은 기간 ‘벚꽃 향 흐르는 행복한 봄날의 금호동’을 주제로 광양벚꽃문화축제가 3일간 열린다. 광양시립합창단 공연과 벚꽃가요제, 전국밸리대회, 버스킹 등 공연 프로그램과 사진전, 체험, 이벤트가 결합된 참여형 문화축제로 운영된다.
비누 만들기, 떡메치기, 캘리그래피, 네일아트 등 체험과 먹거리도 무료로 제공되며, 4,300여 그루 벚나무가 만든 꽃터널과 백운대 야경, 버스킹 공연이 어우러져 봄밤의 분위기를 더한다.
광양읍 서천변 3km 구간 벚꽃길은 광양불고기특화거리와 맞닿아 풍경과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중마동과 광영동을 잇는 가야로 역시 3.5km 벚꽃 드라이브 코스로 봄철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광양시 관계자는 “매화에 이어 동백과 벚꽃, 다양한 봄꽃이 차례로 피어나며 광양 전역이 봄꽃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며 “꽃길과 축제, 지역 먹거리가 어우러진 광양에서 봄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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