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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향, 어울아트센터서 올해 마지막 ‘체임버 시리즈’ 선보여

  • 코리아인포 기자
  • 2026.08.18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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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차르트, 로시니, 존 루터 세 작품 … 북구 어울아트센터와 손잡고 클래식 감동 선사
대구시립교향악단이 오는 9월 2일 오후 7시 30분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 ‘체임버 시리즈 VI : 노래하는 선율들’을 개최한다. 이번 무대는 대구시향이 올해 이어온 실내악 체임버 시리즈의 마지막 공연이다. 이날 무대에는 대구시향 단원인 바이올린 최보린(차석), 서미은, 이소영, 박현주, 나한나, 비올라 이송지, 김새롬, 첼로 성소희(차석), 김근우, 더블베이스 이상아, 클라리넷 이성규가 출연해 긴밀한 음악적 소통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공연은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와 구·군 시민들의 문화 향유 확대를 위해 (재)행복북구문화재단 어울아트센터와 협업하여 마련했다. 대구시향은 이번 무대를 통해 북구 지역 관객들과 더욱 가까이서 만나 올해 실내악 시리즈를 뜻깊게 마무리할 계획이다.

공연의 전반부는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5중주”로 채워진다. 클라리넷의 따뜻한 음색이 현악 4중주와 조화를 이루는 실내악의 대표작이다. 4개의 악장으로 이뤄져 있으며, 악기들이 서로 대화를 주고받듯 흐르는 유려한 선율은 이번 공연 부제의 서정성을 잘 보여준다. 대구시향 클라리넷 이성규를 필두로 바이올린 박현주, 나한나, 비올라 이송지, 첼로 김근우가 호흡을 맞춰 모차르트의 맑고 깊은 정서를 전한다.

휴식 후 2부에서는 로시니의 “현을 위한 소나타 제3번”이 이어진다. 오페라의 거장 로시니가 12세라는 어린 나이에 단 사흘 만에 작곡한 천재적인 초기작이다. 일반적인 현악 4중주와 달리 비올라를 제외하고 더블베이스를 포함한 독특한 악기 편성이 특징이다. 기악곡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벨칸토 오페라의 아리아를 연상시키는 경쾌하고 생동감 넘치는 가창적 선율을 자랑한다. 바이올린 최보린, 이소영, 첼로 성소희, 더블베이스 이상아가 무대에 올라 이탈리아풍의 재치 있고 입체적인 앙상블을 펼쳐 보인다.

마지막 곡은 영국의 현대 음악가 존 루터의 “현을 위한 모음곡”이 장식한다. 주로 종교 음악과 합창곡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작곡가답게, 현악기만으로도 마치 합창단이 노래하는 듯한 아름다운 성부의 조화를 만들어 낸 수작이다. 영국의 친근한 전통 민요 선율들을 바탕으로 현대적이고 서정적인 색채를 입혀 관객들에게 깊은 위로와 편안한 감동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에 참여하는 현악 단원 전원이 모두 무대에 올라 묵직하고 풍성한 현악 합주의 울림을 선사하며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백진현 상임지휘자는 공연을 앞두고 “체임버 시리즈는 오케스트라의 기본기라고 할 수 있는 단원들의 실내악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시민들 가까이서 클래식의 다양성과 깊이를 전하는 뜻깊은 여정이었다”라며, “올해 시리즈를 마무리하는 이번 무대에서 자아내는 하모니가 북구 시민들에게 기분 좋은 선율로 남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대구시향은 한층 견고해진 단원들의 결속력을 바탕으로 더욱 완성도 높은 오케스트라 무대를 선보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대구시향 '체임버 시리즈 Ⅵ : 노래하는 선율들'은 전석 무료 관람으로 진행된다. 예매는 (재)행복북구문화재단 누리집에서 1인당 4매까지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본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보다 쾌적한 객석 환경 조성을 위해 공연 시작 10분 전까지 수령하지 않은 티켓은 자동 취소되어 현장 대기자에게 전환 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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