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칭 변경 후 첫 국제 영화제, 일본 감독 ‘CHIKUWACCHA!’ 대상 수상
전 세계 청년 감독들의 도전과 성장을 담은 영화들이 경주에 모였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26일 오후 4시 경주 롯데시네마 황성점에서 ‘2026 경주국제영화제(GIFF)’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수미 경북도 문화산업과장과 남미경 경주시 문화국장, 시·도의원, 영화 관계자와 관람객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은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개막 선언과 경과보고, 시상식, 개막작 상영 순으로 진행됐다. 관현악 합주와 조애란 명창의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영화제는 2023년 ‘경주화랑청년단편영화제’로 출발한 이후, 올해부터 ‘경주국제영화제(GIFF)’로 명칭을 변경하고 국제 영화제로 도약했다. 경주는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로서 ‘Post-APEC’ 핵심 문화사업으로 영화제를 육성하고 있다.
올해는 전 세계 70여 개국에서 총 1,144편의 작품이 출품돼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68편 증가한 규모로, 아시아는 물론 유럽과 중동 등 다양한 지역에서 작품이 고르게 출품되며 국제 영화제로서 위상을 높였다.
종합 대상인 ‘태종무열왕상’은 일본 미사카 치에코 감독의 데뷔작 ‘CHIKUWACCHA!’가 수상했다. 이 작품은 초등학생 형제가 외할아버지의 어묵 제조 과정을 드론으로 생중계하는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 호평을 받았다.
이 외에도 경주APEC상 ‘지현이의 여름’, 범부 김정설상 ‘50dB’, 김유신장군상 ‘Blossom beyond the fog’, 선덕여왕상 ‘가을 아침’, 문무대왕상 ‘Catalogue Noses’ 등이 각각 수상했다.
영화제 기간인 27일부터 28일까지 롯데시네마 황성점에서는 수상작을 포함한 총 30편의 작품이 무료로 상영된다.
박찬우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천년 고도 경주의 역사와 화랑의 기상이 스크린을 통해 전 세계와 소통하고 있다”며 “이번 영화제를 통해 경주가 글로벌 무비 시티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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