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궁화 분재 전시·화룡점화 퍼포먼스·독립운동 역사투어까지, 미래세대와 잇는 무궁화 축전
안동무궁화보존회는 오는 8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안동시립박물관 별관 전시실에서 '꽃으로 잇다'를 주제로 '2026 안동무궁화 축전'을 개최한다.
이번 축전은 안동무궁화의 역사와 가치를 알리고 미래세대와 함께 보존의 의미를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에는 회원들이 정성껏 가꾼 안동무궁화 분재를 전시한다.
안동무궁화는 예안향교에서 자라던 재래종 무궁화를 바탕으로 한 품종으로, 지역 유림과 선각자들이 나라의 독립을 염원하며 심고 가꿔온 것으로 전해진다. 1999년 '안동'으로 명명됐으며 일반 무궁화보다 꽃이 작고 개화수가 많다. 잎이 두꺼워 진딧물에도 비교적 강한 것이 특징이다.
축전의 대표 프로그램은 개막식에서 진행되는 '화룡점화(畫龍點花)' 퍼포먼스다. 용을 그린 뒤 마지막에 눈동자를 그려 넣는다는 '화룡점정'에서 착안한 행사로, 미래세대가 꿈과 희망을 담아 만든 안동무궁화 조화를 한반도 모형에 꽂아 '무궁화 한반도'를 완성한다. 선조들의 독립 염원이 담긴 무궁화를 오늘의 아이들이 평화와 번영의 상징으로 이어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안동무궁화의 유래와 안동의 독립운동 역사를 살펴보는 역사투어도 운영한다. 투어는 오전 9시 30분과 오후 2시 30분 하루 두 차례 안동시립박물관에서 출발해 예안향교와 이육사 생가터, 이육사문학관, 안동무궁화동산 등을 둘러본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무궁화는 꽃이 피면 사나흘 동안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강인한 생명력을 지녀 안동의 선비정신과도 닮아 있다”며 “이번 축전이 선조들이 지켜온 안동무궁화의 가치를 미래세대에 전하고 보존의 의미를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무궁화보존회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은 2019년 창립된 비영리단체로, 안동무궁화의 보존과 보급을 위한 활동을 이어오며 매년 안동무궁화 축전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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